러시아의
푸틴과 북한의 김정은이 지난 주 평양에서 만나 군사동맹관계를 다시 맺었습니다. 이로서 러시아는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면 자동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자신들이 침략을 받을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말하
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사적인 표현일뿐 전쟁 상황이 되면 한미동맹처럼 북러동맹이 함께
참전하겠다는 것입니
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발목잡혀 있는 러시아나 경제재제로 허덕이고 있는 북한 양쪽의 절박함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소련붕괴후
사라졌던 북러동맹이 반세기만에 복원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러시아가 과거의 소련과 같지는 않
습니다. 미국과의
국력차이가 너무 커서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한국 또한 과거처럼 전차 한
대 없던 나약한 나라도 아닙니다. 이미
핵무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무기를 생산해내는 군사강국이 되었습니다. 함부로
침략할 수 없는 상대라는 뜻입니다. 경제력
차이는 이미 넘사벽이 되어 국가로서 비교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작은 도
발을 할 수는 있지만 전면전은 꿈도 꿀 수 없는 막강한 상대가
되었습니다.
불쌍한
북한 국민들을 조금만 생각했으면
벌써 평화적으로 통일을 하자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리어 휴전선에 장벽을 쌓고 러시아에게 포탄을 무한정 제공
하는
조건으로 동맹을 맺고 백성들의 남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무지 애를 쓰면서 버티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
다. 북한이
어떤 나라인가요..
반세기동안
무력통일에 올인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힘으로 한반도를 통일해보려고 갖가
지 통일전선전략을 구사해왔던 나라입니다. 조금만
가능성이 있었으면 벌써 침략을 해서라도 자신들의 뜻을 이루려
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도 그동안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갑자기 통일은 집어던지고 자기네는 원래부터 다른 나라라고 항변하며 선을 그어놓고 여기는 절대 넘
어오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어릴
때 학교에서 한 책상에 두명이 의자에 앉아 수업을 하던 시절이 있
었는데 사이가 나빠지면 책상 가운데에 연필로 선을 죽 그어놓고 자기쪽으로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
하는
것과 닮았
습니다.
넘어갈
생각도 없고 넘어갈 이유도 없는 나라에게 넘어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어디서 무섭
게 생긴 형님(?) 하나
데려와서 보여주면서 이만큼 자기가 세니 다가오지 말라고 떠들기만 하니 애처롭기만 합니다.
전체적
부족에 이제는 자기 백성의 마음까지 완전히 돌아서서 체제붕괴가 일어날까봐 좌불안석입니다. 자신들이
가
진 힘이 모두 쇠잔해지고 있는데 백성의 눈과 귀만 막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이지요. 그냥
실력을 인정하고 같은
민족으로서 미래 세대에는 분단을 넘겨주지 말자며 더 나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좋은 쪽으로 합치면 딱 좋을텐데 반
대로만
가고 있으니 어디까지 하려고 하는지 당분간 지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썰물 때가 됐고 해가 지고 있으
니 하나님이 하시려는 역사를 막을 수
있는 권세는 없습니다.
이미
시작하신 일을 완성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겸손히 그 분앞에 나아갑니다. 주여
이루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