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16 03:35
스페인 독감과 위생검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1  

꼭 백년전에 스페인독감이라는 이름의 팬데믹이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병이 미국와 아시아와 아프리카까지


 번져나가서 원인을 알수 없는 병으로 불렸습니다. 백년이 지나서야 지금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촌쯤 되는 바이러


스로  밝혀졌지만  그 병으로 세계인구 중에서 오천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우리나라는 당시 삼일운동이 나던 해였습


니다. 일제강점기라서 총독부는 위생점검을 한다는 빌미로 호구조사와 환자조사를 하였고 위생상태가 불결한 사람


들을 체포 또는 고문을 하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인데 삼일운동이 고종


의 독살과 장례식이 도화선이 되었지만 실제로 더럽니 불결하니 하면서 일본순사들에게 날마다 핍박받았던 서러움


도 전국적인 시위에 불을 당겼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평소에 아무소리 못하고 힘있는 자들에


게 늘 머리를 숙이고 조용히 살던 조선백성의 상당수가 갑자기 대한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뛰어나온 것은 의외였던


것입니다. 양반 상놈으로 구분되어 태어나면서부터 지배자들에게 늘 눌려 살았던 조선의 백성들에게 독립심을 불러


일으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삼일만세운동은 일제가 일반 백성을 지나치게 위생문제로 날마다 괴롭힌 것에 대한 전국


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일어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일본인은 깨끗하고 조선인은 더럽다는 멸시공식을 조선


백성들이 알아차렸으며 어짜피 양반체제아래에서 핍박받으며 살았기에 참고 지내보려던 양민들이 집안까지 날마다


 쳐들어와서 병을 조사한다느니 위생상태를 바꿔야 한다느니 심지어는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잡아다가 매


질까지 하는 것을 보고 일본제국주의는 자신들을 다스릴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버린 것입니다.




삼일만세운동으로 일본의 지식인사회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 사건이후 부터 힘으로 누르면 무서워 따라올것

이란 판단으로 해오던 무단통치는 사라지고 살살 달래가며 다스리는 문화통치로 확 바꾸어 해방까지 끌고갔던 것입

니다. 일본이 한국백성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는 대만이나 인도네시아같은 다른 식민지에서는 강제징집을 태평양전

쟁 초기부터 일찍 시행했지만 조선은 신사참배반대 운동과 삼일운동 등을 의식해서 거의 패전직전에야 시행한 것을

보면 자신들 나름대로는 조선백성의 반발을 상당히 의식한 것 같습니다. 위생검열 등을 함부로 하다가 크게 혼이 난

후로는 일본인은 가급적 앞에 나타나지 않고 당시 급료의 세배에 가까운 대우를 해주 키운 밀정이나 친일공직자들

을 앞세워 같은 민족끼리 다스리고 다스림을 받은 구조로 해방까지 밀고갔는데 이런 내분정책이 얼마나 효과적이었

는지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의 상당수는 일본군이 아닌 같은 조선인 밀정들에게 의해 목숨을 잃었고 총독부나

 각 주재소 즉 경찰서에서 고문을 당한 사람들의 증언을 보면 조사받는 동안 일본사람은 거의 볼 수 없고 모두 조선

말을 하는 친일파만 보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식민통치는 반드시 현지권력을 키워 활용한다는 고전공식을  제대로 써

 먹었던 것입니다. 지난 나온 밀정이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평생 밀정을 하던 자가 독립운동하다 목숨을 잃은 이

들의 자식들이 커서 복수를 하러 찾아오는데 죽어가면서 그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일본이 이렇게 망할 줄을 몰랐

으니까 밀정했지 알았으면 안했지…” 하고 말입니다.  역사는 항상 평범한 백성이 고달프게 되면 바뀌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권력이 몰락하는 것은  백성을 고달프게 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하나님께서도 악하다 하시기에 주께

 신원하는 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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