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06 09:29
블루산타 그리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762  


몇해전 작고하신 블루산타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에 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이십불짜리 현금을


 수천불씩 나눠주고는 사라지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산타옷이 빨강색인것에 빗대어 이분에게는 블루산타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여러사람이 신분을 물어도 절대 대답하지 않았고 언론에서 취재해도 신분을 밝히지 않았는데


 어느해인가는 자신이 이제 병이 들어 내년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십수년간 해오던 산타짓도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


는 신문기사가 났는데 실제로 그 이듬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여 모두가 애석해 했습니다. 그제서야 이분의 이


름도 나오고 사연도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분이 젊을때 너무 고생을 하여 홈리스가 되다시피 하였는데 어느 추운 겨


울 성탄절이 너무 배고프고 괴로와서 죽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던 한 부인이 측은했는지


 다가오더니 이십불짜리 지폐한장을 건네면서 이걸로 먹을 것을 사먹으라고 주고 가더라고 합니다. 삶과 죽음을 가


르는 선위에 서있는 순간에 건네받은 한장의 지폐가 그의 마음을 추수리게 해주었고 그날 음식을 먹고 힘을 낸후 열


심히 살았더니 정말 백만장자가 된 것입니다. 황혼의 나이가 된 그는 그 한장의 지폐가 자신을 살려준 것을 잊지 않


았고 다른 일보다 해매다 산타처럼 길거리에서 한끼 식사비를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죽는 날까지 하다 하늘나


라에 간 것입니다. 주변의 이웃도 너무나 평범했던 이웃집 할아버지가 그 유명한 블루산타인지 전혀 알지 못했을 만


큼 그는 자신을 감추며 살았으며 오직 그의 선행과 따뜻한 마음만 사람들의 마음에 큰 재산으로 남게 되었으니 수많


은 재산을 쌓아놓고도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많은 사람들에 비해 참 행복한 마침표를 찍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많이 벌게된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사업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


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넉넉치 못한 이들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동일하게 있는데 그것은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달궈주는 것이나


 위기에 있는 이들의 마음을 추스리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물질도 힘이지만 마음도 힘입니다. 세상에는 따뜻한 마음


이 많다는 생각만으로도 생명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블루산타가 그리워지는 것입니다. 색깔이 다르면


어떻습니까 옐로우 산타든지 퍼플산타든지 화이트산타든지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


습니다. 추위가 매서워질 수록 몸이 움츠러들고 점점 온기를 찾게 되는 시절이어서 따뜻한 이야기에 꽁꽁언 몸과 마


음이 녹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인생살이가 고달프고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인정받지 못하고 대접받지 못하고 존


중받지 못하는 삶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산타의 존재는 마치 선물처럼 어느날 내게도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이 냉혹할 수록 동화가 힘을 쓰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착한일을 한


 아이에게 성탄절 이브에 산타할아버지가 머리맡에 몰래 선물을 두고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아이들이 나쁜일을 멀리


하고 착한 일을 하려고 애쓰게 된다고 합니다. 아기예수탄생을 기다리는 심령에도 죄를 멀리하고 의를 사모하는 따


스함이 있으니 온 인류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정 위대한 선물로 오시는 것이겠지요.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