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의 종말”이란 다큐멘타리에서 바다를 청소하는 배를 보았습니다. 무엇을 청소하느냐 하면 바다에 버려진 그물

들과 각종 프라스틱 등 사람들이 사용하다가 버린 물건들을 거대한 크레인으로 긁어올리는 것입니다. 매주 한번씩

하는대도 전체쓰레기의 십분의 일도 못 건집니다. 나머지 쓰레기는 근처바다의 바닥에 가라앉아있습니다. 육지의 쓰

레기는 눈에 보이기에 그나마 처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다속에 있는 쓰레기는 비용이 육지쓰레기

처리 비용의 열배나 듭니다. 그 범위도 엄청나고 그 양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로인해 신음하는 바다물

고기들의 피해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그물에 걸려 죽어가는 물고기들이 전체 물고기의 일할이

 넘는다고 하니 그 수는 점점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중에는 물고기들의 대부분이 바다 쓰레기

에 걸려 죽거나 멸종할지 모릅니다. 생선이 없어지는 세상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벌써 한국에는 명태가 멸종

해서 명태대신 다른물고기에 의존한다고 합니다. 산과 강만 걱정했지 바다가 저정도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된 것을

 보니 환경오염이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생선을 먹을 수 없어

서 고민하는 것은 그래도 지역적인 문제입니다. 더 큰 걱정은 미세한 프라스틱입자들이 프랑크톤의 먹이로 들어가고

 다시 물고기의 먹이가 되어 우리 인간의 식탁에 올라오는 것입니다. 프라스틱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는데

 그 부스러기가 바다로 들어가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입자로 분해되어 물고기의 뱃속으로 지금도 엄청난 양이

 들어가고 있다는 보고를 들으면 앞으로 바다물고기도 육지에서 양식을 해서 먹어야 할지 모릅니다.

올 한해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기중에 전염되는 병균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호흡기

 감염에 대한 이해가 인류에게 생겨서 이제는 마스크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의 위생이 깨끗하고 건

강해지는 것은 좋은 일일 것입니다. 한두사람이 노력해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지만 인류가 함께 노력하면 이룰 수 있

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감염병은 일부 의료진들에게만 공유된 의식이었지만 이제는 인류가 공유하게 되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 문명을 세워가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다오염에 대한 의식이 공유된다면 이

 역시 회복이 가능한 노력을 해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 떠내려오는 프라스틱 쓰레기가 고국의 서해

 해변에 넘치는 것을 보고 어부들의 탄식합니다. 특별히 태풍이라도 오면 바다의 쓰레기들이 산을 이룰만큼 해변가

에 떠밀려 와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고 답답해 합니다. 이제는 한 나라만 애쓴다고 해결되지 않고 나라들

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해결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는 일에 지혜

를 모으지 않으면 지금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에 그치지만 바다까지 악취를 내는 시대가 되면 어떤 무서운 질병이나

 재앙이 인류에게 닥칠지 모를 일입니다. 질병이 경제를 결단낼 수 있다는 의식에 다다르자 질병청이 생기고 배기가

스가 경제를 해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전기차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나무가 없으면 각종 자연재해와 사막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자 식목일을 만들어 전국민이 나무를 오십년간 심어 숲을 만들었던 것을 생각하면 인

간은 의식하면 발견하는 능력이 있으니 주님께 문제를 볼 수 있는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