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30 13:40
함께 한끼의 의미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715  

이경규씨가 진행하는 한끼줍쇼란 예능프로가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한집과 예고없이 청하여 허락받으면 들어가 먹는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은 문전박대인데 그중에 한집이 나서면 그날은 그집에서 밥을 먹으면 당일 프로는 끝이 납니다. 밥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평범한 가정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국방송 심지어는 해외방송까지 전파를 탑니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저녁식탁이 조명되는데 이상하게도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때로는 감동합니다. 물론 가끔은 눈쌀을 찌뿌리는 불편한 질문이나 화재들이 들장하여 보는 사람이 도리어 가슴을 조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출산이 급감하여 고국의 인구는 거의 곤두박질할 태세이고 혼자밥먹는 사람을 뜻하는 혼밥족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가정이 한사람으로 구성된 일인가족이 다인가족의 수보다 많아졌으니 저녁식사를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조차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성공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나봅니다.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못구해 결혼을 못하니 혼자지내고 노인들은 자녀들이 떠나고 경제력이 사라지니 혼자지냅니. 그렇게 밥을 함께 먹는것이 아니라 혼자 먹는일이 대세가 되어 지금은 혼자 살고 혼자먹는 이들을 위한 상품이 넘칩니다. 이제야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가 청년들이 결혼을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신혼에게 특별할인 아파트를 제공한다고 하고 출산가정에는 금전적으로 특별혜택을 주며 해외이민자들을 외국에 사는 국민이라고  배려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국가의 3대요소중 하나인 국민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저녁밥 한끼를 가족들이 함께 상에 둘러앉아 먹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매체가 조명을 하고 전국이 공감하는 현실을 보면서 고국을 먼곳에서 바라보는 우리에게는 이 곳의 삶은 이미 그런 행복이 담겨있다는 감사가 느껴집니다. 말도 불편하고 글도 불편한 이곳에서의 삶이 도리어 가족들을 더욱 강하게 결속시켜주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사는 다민족국가인 탓에 각각 자기문화에 대한 애착을 고국에서보다 이곳에 와서 더 강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교회에 모이면 주로 함께 음식을 먹게 되는데 가정에서 먹는 한식이 교회에서도 이어지고 있고 함께 식사를 합니다. 함께 식사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

한지 잘 몰랐는데 고국이 한상에 둘러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조차 그렇게 진지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해주니 날마다 또한 매주일 한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는 식구가 있다는 것으로도 감사하게 됩니다. 또 이번주일에는 어떤 밥이 나올지 은근히 기대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솥밥먹는 식구란 말이 주는 끈끈함이 얼마나 강한 유대감을 의미하는지 모릅니다. 교회식구도 밥식구이니 집안식구는 아니지만 집안식구만큼 우리 인생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열두제자를 뽑으신 후에 삼년동안 데리고 다니시면서 한솥밥먹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론 많은 이적도 보여주시고 많은 것도 가르치셨지만 한솥밥먹게 함으로써 얻게되는 결속력도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후 제자들은 가롯유다가 빠진 자리까지 맛디아로 메꾸면서 땅끝까지 스승의 뜻을 펼치는데 하나가 되었지요. 교회에서 밥을 함께 잘먹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함께 먹으면서 몸도 건강해지지만 마음도 건강해지고 의식도 건강해지는 것이니 말씀을 함께 나누는 믿음의 형제가 음식도 함께 먹게 되는 것은 이미 그 안에 하나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져있는 것입니. 사도행전에 나오는 함께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함께 떡을 떼며 더욱 기도하기에 힘썻다는 성도들의 이야기가 오늘은 우리교회의 이야기가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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