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10-22 02:27
주시경 선생과 한글 띄어쓰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  

1884년 제물포에 두명의 미국선교사,장로교가 파송한 언더우드목사 부부와 감리교가 파송한 아펜셀러 부부가 입


국하면서 한국개신교가 시작되었는데 이십대의 젊음으로 손에는 각각 한글성경을 들고 뜨거운 복음의 열정으로


은둔의 나라에 들어왔습니다.그중 아펜셀러목사는 서울에 배재학당을 세워 양반자제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당시 영어의 중요성을 알기시작한 지도층들이 자식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킬 목적으로 앞을 다투어 입학


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등교할때 집에서 하인들이 짐을 들고 주인집 아들을 모시고 오는 모습을 본 교


장 호머 헐버트 (Homor Hurbert) 선교사는 하인대동을 금하고 노동의 가치를 양반자제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지금


으로 하면 아르바이트로 학교 안에 있는 삼문출판사에서 직접 일하게 했습니다. 삼문이란 세가지 언어 즉 영어,


한문, 한글 세가지를 뜻하는 것으로 미국선교사들이 선교보고서를 영어로 작성하여 본국선교부에 보내야했는데


내용의 대부분은 조선의 역사나 생활상에 대한 것으로,이를 타자로 작성하고 인쇄할 필요가 있어 학교에 책을 출


판하는 곳을 만들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문서가 한자로 되어 있어서 한문책도 만들고 일반백성


들이 쓰고 있는 한글책도 만들어야 했기에 그렇게 삼문으로 책을 펴는 곳이라 하여 삼문출판사로 이름지었던 것


입니다. 처음에는 보고서 위주로 출판했지만 선교지에 대한 연구가 깊어지면서 점점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들이 출판되기 시작했습니다. 1905년 호머 헐버트 선교사의 “조선역사”(History of Korea)가 나왔고 조지 존스


George Johns 선교사의 “일본의 침략”(The Japanese Invasion) 도 그곳에서 출판되어 각국에 보내졌습니다. 배재


학당의 젊은 학생들이 선교사들의 이런 왕성한 저술활동을 식자공과 타자수로 돕다가 남의 나라 지식인들이 자신


의 조국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책을 만들어 개화를 돕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면서 입신양명과 출


세목적의 공부를 포기하고 조국과 백성에 대한 사랑에 대한 사명감이 싹터 한국의 개화를 이끄는 리더들이 됩니


다.



그중에는 정치로 독립운동한 인물들도 있고 문화로 한글운동을 한 인물들도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주시


경입니다. 세종대왕때부터 언문으로 불리던 것을 최초로 크다는 뜻의 “한글”로 이름을 붙인 사람이지요.  남의 나


라사람들이 내나라 말과 글자를 연구하여 도리어 가르쳐주고 있는데에 충격을 받고 평생 우리말연구에 매진했는


데 배재학당 삼문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세계언어인 영어가 가진 띄어쓰기 마침표 따옴표 등 선진언어체계들이 가


독성을 높여 세계민의 소통을 주도하고 있는 것에 놀란 주시경선생은 최초의 한글성경을 중국에서 번역했던 스코


틀랜드 로스 (John Ross) 선교사가 한글문장에 영어식으로 띄어쓰기를 사용한 것에 감명받아,1906년 “대한국어


문법“을 출간하면서 처음으로 띄어쓰기를 우리문법에 적용했습니다. 주시경 이전에는 띄어쓰기가 없어 각자 읽는


사람이 알아서 이해해야 했는데 이때부터는 가독성이 확 나아져 누구나 쉽고 정확히 쓴 사람의 뜻을 읽는 사람이


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니,세종대왕의 혁신과 선교사들의 열정이 주시경의 민족사랑과 만나 우리 한글에 소통이


란 날개를 달아주어 마음껏 뜻을 표현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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