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6-07-11 06:39
두드림캠프 앓이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4  

올해 두드림캠프의 주제는 알래스카입니다. 북극곰이 기후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살곳이 점점 줄어들자 갈


곳을 잃고 헤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어린이들이 이번에도 지구생태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우


주정거장에 머물던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성들의 모습을 공부했고 수년전에는 언더더씨로 바다생태계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알래스카 공부는 아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


나는 곳을 배우는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에 동포자녀들이 성전에 모여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를 차례로


배우면서 찬양하고 예배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감동입니다. 우리교회에 주신 특별한 사명인 이세자녀사역의 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음식과 에어컨 빵빵 나오는 시원한 교실환경은 자칫 지치기 쉬운 여름


을 건강하게 보내게 해줍니다. 한달간 매일 주방에서 아이들을 위해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봉사자들에게


아이들이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는 것을 보면 실제 집에서 보다 더 맛있나 봅니다. 집에가서 엄마에게 이렇게 만들


어달라고 하고싶으니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묻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질문을 받을때 섬기시는 분들의 입에서


미소가 뜹니다. 그리고 양파를 많이 넣으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성전에 와서 매일 생활하다보니 저절로 식탁공동


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생 담임교사와 고등학생 보조교사들이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한상에 둘러 함께 점


심을 먹고시원하게 얼린 수박한조각으로 깔끔한 디저트까지 하고나면 먹는 시간은 단지 먹은 시간이 아니라 사실


상 즐기는시간이 됩니다. 오전에 수학과 영어로 학과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운동과 아트에 참가해 만들고 오리고 


뛰고 뒹굴고 나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오후에 부모들이 하교시간에 맞추어 와서 문밖에 기다리는데


도 더 있고싶다고 영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첫주가 지났을 뿐인데도 벌써 아이들이 서로 정이 들어 


야단입니.



해마다 두드림캠프가 끝나고 나도 아이들이 계속 교회캠프에 오고 싶어하고,날마다 배운 찬양을 집에서도 온종


일 불러대는 두드림캠프앓이를 합니다. 이민땅은 어른들만 힘든게 아니라 아이들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고국에서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은 여전히 영어로 매일 생활하는 학교에 적응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나중엔 점점 말이 줄어들고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수년이 지나 완전히 영어가 모국어처럼 되어서야 안


정이 되지요. 집에서는 한국어,학교에서는 영어를 쓰는 이중언어 환경은 아이들에게 자신감 상실이라는 어려운


터널을 지나게 합니다. 그런데 여름방학을 맞아 두드림캠프에 오면 갑자기 모국어를 하루종일 듣고 생활하는 환


경을 맞습니다. 언어적으로 집과 동일한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자유를 느낍니다. 마음껏 모국어


로 목청껏 노래하고 떠들고 장난하고 공부하면서 학교에서는 자세히 묻지 못했던 궁금한 것들을 선생님에게 묻고


답을 듣습니다. 교사들 역시 그런 힘든 시기를 거쳐보았기 때문에 공감하며 답해줍니다. 모두가 완벽한 이중언어


를 구사하기에 뜻도 잘 풀어줍니다.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거의 언니 오빠 형에 가깝습니다.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선생님 팔에 매달려 열심히 쫑알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영혼의 회복을 봅니다말씀이 주시는 힘이니 얼마나 


사한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생각만 해도 은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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