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8-24 04:54
빌리 브랜트의 신념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1  

빌리 브랜트는 서베르린의 시장이었으며 후에 서독 총리를 지내면서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리는 곳에서


독일총리로는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진정한 사과와 회개를 했던 인물입니다. 힘이 아닌 사랑으로 인간변화


를 확신한 그의 신념은 후에 베르린장벽이 무너지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차대전


이 끝나고 소련에 의해 동유럽이 점령되고 독일까지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서자 미국과 소련으로 양분되는


동서냉전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의 수도였던 베를린도 동베르린과 서베르린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서베르린은 마치 섬처럼 동독 한가운데 유일한 서독영토라는 독특한 환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


십년이 넘도록 철의 장막이 쳐졌고 냉전이 심화되자 서베르린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


. 이에 베르린 장막이 세워졌고 여기를 넘으려는 사람들에 대한 총격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되기도 하였습


니다. 동독정부는 소련에 의해 통제되는 위성국가가 되어 베르린은 체제경쟁의 상징이 되었으며 갈등이 심


해지자 서베르린으로 들어오는 육로를 봉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에 수도 전기 음식이 모두 차단되자 미국


과 서독은 항공기로 매일 수백차례 생필품을 공수하였는데 이렇게 반세기를 하게 되면서 서베르린은 공산


권 속 깊숙한 곳에 유일한 자유진영의 영토가 되어 풍부한 자유진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사회주의 경제를


하던 공산권은 점점 가난해지게 되었고 동독사람들은 점점 서독에 가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졌고 빌리 브란


트는 이 시기에 서베르린 시장을 하게되었는데 그는 동독 사람들이 서독인 서베르린에 들어오면 일정금액


의 방문금을 선물로 주기 시작했습니다. 동독에서 온 사람들은 커피 초코렛 등을 그 받은 돈으로 구입하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면서 서베르린은 동독사람들이 서방의 풍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었


습니다. 그렇게 한해 삼백만명 가까운 동독인들이 방문하였는데 이것이 후에 동독을 무너뜨린 통로가 되었


습니다.



1989119일 베르린장벽이 무너졌고 이듬해 소련이 붕괴되었습니다. 같은해 4월 중국 천안문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공산주의를 버리고 개방을 요구했지만 무력진압으로 좌절되었지만 베르린에 모인 사람들은


오히려 무력충돌 없이 조용히 장벽이 무너지면서 독일이 통일되었는데 이것은 동독사람들이 서베르린을 통


해 오랜 세월 자유의 맛을 느껴왔었던 것이 힘이 되어 스스로 개방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아무리 무력진압을 요구해도 동독의 관리들이 듣지 않았으며 이것은 이념보다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느꼈기에 장벽을 깨고 자유와 개방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베르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을 비롯


한 동구권이 모두 소련으로 부터 탈퇴하면서 반세기동안 맹위를 떨치던 소련이라는 철의 장막이 역사 속으


로 사라지고 자유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인간의 자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이들이 이루어낸


이 아름다운 승리는 지금도 미래역사의 시금석이 되고 있으며 빌리 브랜트와 같이 전쟁이 아닌 평화, 대결


이 아닌 화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이들이 역사에 쓰임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를 통해


미움과 차별을 이길 것을 기뻐하시니 이에 순종하는 이들이 복의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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