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에서
처음으로 노예해방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나라는 영국이고 다음은 미국인데 링컨대통령때 남
북전쟁에서 승리함으로
실현되었습니다.
노예경제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을 보았던 두 나라가 인권의 가치
에 눈을 뜨면서 노예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것으로 노예제를 통해서 얻는 이익보다 손실이
많아지는 사회
경제적인 변화가 그러한 결정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노예를
필요한 농업분야보다 기
술이 필요한 공업분야가 더 수익을 얻게 되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구조변화가 그런 인권의 발전에도 기
여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회변화에도 공식적인 제도변화를 이루지 않으면 비인권적인 지배구조는
변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이를 앞장서 추진한 이들이 존경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미국의
열한번째
연방공휴일이 두해전 바이든 대통령때 신설되어 해마다 기념되는데 “준틴스
데이 (Juneteenth
Day)” 입니
다.
6월19일을
줄여서 부르는 날인데 노예해방기념일입니다. 마틴루터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는
민
권운동을 주도했던 마틴루터킹 목사의 생일을 기념하는 것이라면 준틴스 데이는 노예해방령이 마지막으로
전달되어 공식적으로 전국에 노예해방이
실효된 날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텍사스의
가장 끝자락인 갈베스
톤의 노예들에게 국가의 명령이 최종적으로 전달됨으로 사실상 미국 영토내에 모든 노예가 공식적으로 폐
지되었던 날을 날짜로
삼은 것으로 처음에는 텍사스주만 기념하다가 다른 주들이 차례로 따랐고 이번에 연
방공휴일로 승격시켜 지키게 된 것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노예제처럼 사람을 피부색이나 신분같은 것으로
차별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의미이지요.
그런데
이런 국가공휴일이 왜 최근에 생겨나게 되었으며 노예해방을 기릴 뜻이라면 링컨대통령의 생일이나
남북전쟁 승전일을 택해도 될 텐데 왜 해방령이
마지막에 전달된 곳의 날짜로 정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그
것은
수년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흑인청년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때문입니다. 헌법뿐
아니라
모든 법률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발전된 사회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의 의식 속에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미국의
주류사회가 사람들의 의식을 개선하는 일에
연방공휴일로 노예해방일을 추가해야 할 필요을 느껴 연방상하원이 공휴일재정에 나선 것입니다.
역시
민
주주의와 인권의 나라다운 발상으로 이래서 사람들이 미국의 최대 수출품이 민주주의 헌법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국민
개개인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철학이 분명해야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니 이래서 세계
사를 이끌어가는 것이겠지요.
세계에는
여전히 왕과 귀족이 다스리는 나라들이 존재하고 민주주의를 도입
한 나라들은 수상이 다스리도록 법을 바꾸었지만 태국같은 일부 아시아국들과 대부분의 아랍국가들은 여전
히 실제 통치를
하고 있으니 독립전쟁후 왕으로 추대하려는 사람들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대통령을 마
친 후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감으로 세습왕조의 가능성을 단칼에 잘라버린
조지워싱턴같은
이들 덕분에 세
계가 더욱 안전하고 차별없는 세상이된 것이니 감사한 일입니다. 고국이
미국의 헌법을 빌려와 제국이 아닌
민국을 만들게 된 것도 이런 유산덕분이니 오직 하나님 앞에서 만민이 평등해야 한다는 성경의 정신을 실
천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런 선물을 은혜로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호와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