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4-25 01:40
미니장미 피던 날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81  

교회입구에 미니장미들의 꽃봉오리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진한빨강 장미와 연한핑크 장미 두 종류


가 서로 경쟁하듯 솟아나오고 있는데 벌써 교회정원을 그 화사함으로 점령해 버렸습니다. 교회마당에 들어


오는 이들 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면서 예뻐하는데 꽃들도 아는지 그 선명한 색깔을 더욱 강하게 발산


합니다. 종자 자체가 미니싸이즈다 보니 어찌나 앙증맞고 예쁜지 아기장미처럼 느껴집니다. 가끔씩 꽃 하나


를 꺽어 브로찌처럼 옷에 끼어고 가는 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있을 건 다 있는 것이


작은 가시들이 줄기에 가득합니다. 맨손으로 만지만 확실히 아플 수 있습니다. 아직은 그 촘촘하고 작은 가


시들 조차 제대로 크지 않아서 연하고 부드럽지만 말입니다. 오월의 장미라더니 이제 오월을 앞두고 경쟁적


으로 장미정원을 만들 태세입니다. 아이들도 어릴 때는 아주 예쁜데 꽃도 일반입니다. 아기장미라서 더욱


눈길을 사로 잡는 것 같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의 걸음을 잠시 붙잡아둘 만큼 매력적입니다. 활짝 핀 장미꽃


나무 옆에서 셀카찍는 이들도 많습니다. 꽃시장에 나온 장미는 성장한 장미들이지만 뜰에 심겨진 장미는 아


직 덜자란 장미들이니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부활절엔 백합이지만 부활절 이후에는 장미가 주


인공입니다. 어떤 분은 장미가 보혈의 색이라서 더욱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보니 그 붉은 색


이 예수님이 흘리신 피 색깔이어서 그렇게 생각하며 보니 은혜가 됩니다. 요즘 꽃들이 피는 계절이어서 꽃


감상에 취할 수 있어 좋습니다. 먹어서 좋은 건 음식이고 들어서 좋은 건 음악이라면 보아서 좋은 것은 꽃


감상일 것입니다. 튤립도 예쁘고 벛꽃도 아름답지만 장미는 강렬합니다. 그래서 꽃선물로 장미는 늘 선택받


는 것 같습니다.



고국에서 졸업식이나 생일때 빨간장미와 하얀 안개꽃을 많이 주고 받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하얗고 작은 안


개꽃이 붉은 장미와 아주 잘 어울려서 한번쯤 그런 장미꽃 다발을 받지 않은 이들이 없을 것입니다. 여기


텍사스에도 마켓마다 꽃파는 부스는 꼭 있고 항상 사람들이 음식이나 물건을 사면서 꽃다발을 사는 이들도


항상 끊이지 않습니다. 축하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미 행복을 가진 사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에


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꽃다발처럼 대중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그중 장미는 단연 단


골메뉴입니다. 그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는 것이지요. 사실 장미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날카롭고


강한 가시를 온몸에 두르고 있어서 쉽게 꺽을 수 없지만 시장에 나와있는 장미들은 찔리지 않도록 가시들


을 모두 제거해서 나와 있어서 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지요. 장미꽃 다발 선물을 받으면 참 기분이 좋습니


. 그리고 집에 있는 물병에 꽂아두면 한주일 정도 온 방안을 화사하게 해줍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


게 해준 후 시들어 버려지게 되지요. 하지만 장미꽃으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밝게 해주는 사명은 잘 마친 것


이니 박수도 쳐주어야 하겠지요. 올해도 오월의 장미를 곧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