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년 만에 징검다리 집권한 미국대통령이 나왔습니다.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중간에 쉬고는 다음번에 다시

대통령이 된 유일한 대통령이었는데 이번에 트럼프대통령이 두번째 징검다리 당선된 대통령이 되었습니

다. 카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겨뤄서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이 되었고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압승선거가 되었습니다. 말도 많도 탈도 많은 사생활을 가진 대통령이었음에도 미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서의 정책방향 때문입니다. 미국우선주의가 그것인데 그동

안 동맹국들이,심지어 중국까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경제를 끌어올리느라 오히려 내 나라는 챙

기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너무 오랬동안 큰형 노릇을 하느라 정작 내식구들은 오랫동안 참고 지

냈으니 동생들 즉 동맹들도 부유해진마당에 지금부터는 내 살림을 좀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원래 힘이 있는 강대국이니 마음만 먹으면 내 집안부터 채우는 일은 어렵지도 않은 것이지요. 게다가지나

치게 개방적인 가치규범들이 기독교 국가로서의 정체성까지 흔드는 것처럼 보이게 되자 불안을 느끼고 급

격히 보수적이 된 것입니다. 각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서 사는 다민족 다문화국가이지만 미국은 여전히 청

교도들이 세운 성경적인 가치관이 사회체계와 국가운영에 반영되고 있는 나라이기에이슬람이나 힌두교

혹은 세속적 가치관 같은 다원적 가치관들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흔들어대는 것은 신앙심이 좋은 미국민들

에게는 편치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를 문화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이유입니다. 그

로인해 정치적 올바름으로 다듬어진 후보보다 사생활은 좀 아쉽지만 정책의 선명함을 가진 보수적 가치를

지켜줄 후보를 선택한 것입니다.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전쟁에 발못잡혀 경제적으로 주저앉히는데 2년간의 전쟁으로 충분하니 천문학적인 금

액의 전쟁지원은 더이상 할 수 없으니 알아서 휴전하라는 것이며,한국이나 독일이 그동안 미국의 기술과

투자로 경제대국이 되었으니 분담금을 열배 내놓으라는 것이며,미국에 물건을 팔려면 중국은 물론이고 동

맹국들까지도 봐주지 않고 이십프로 혹은 삼십프로의 관세를 내고 들어와서 장사하라는 것으로,이제부터

는 자국민의 주머니를 두둑히 채우는 일에 전념할테니 각오를 단단히 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가 주는 메세

지인 것입니다. 이미 중국의 추월을 다양한 봉쇄로 주저앉혔는데 이것은 더이상 미국의 경쟁상대를 허용하

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조지 프리드먼의 예견처럼 앞으로 미국은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힘을  이

전보다 더 강하게 발휘할 것입니다. 첨단기술이 모두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동안 다른 나라

들과의 국력을 한참 벌려놓는 일에 전념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도 러시아도 더이상은 따라올 수 없는 수준

에 이르러서야 미국우선주의인 MAGA (MakeAmericaGreatAgain) 가 누구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미국의 곳간이 넉넉해진 다음에야 다시 여유로운 시대가 돌아올 것입니다. 지금은 미

국이 곳간을 채우는 시간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 고국은 미국과 기독교신앙이란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

이라는 점에서 다른 동맹과 달라 성경적 가치를 지키는데 전념하면 민족의 미래에도 분명 더 유익이 될 것

입니다. 주님 말씀처럼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