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한 폭격이 점점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곧
전쟁이 확전되어 중동전체가
전쟁터로 번져갈 것 같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점점 번져가는 조짐이 보이는데 중동의 화약고
에서 먼저 확전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첨단무기에서
이스라엘은 아랍국 전체보다 훨씬 앞서있어서 주변국
들이 입는 인명피해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폭격을 보면 거의 레바논이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있는 형국이며 반격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랍국들의
맏형격인 이란조차 지원은 커녕 말
려들지 않으려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쟁에 개입하면 이스라엘의 폭격기들이 이란
의 수도에 폭탄을 쏱아부을 것과 이를 막을만한 강한 군사력이 없다는 것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이 정도로 강했나 할 정도로 거의 일방적인 싸움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젠 유엔이나
미국이 말려도 듣지 않을 기세입니다.
과거에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스라
엘이 이렇게 국지전을 해도 다 같이 말렸기 때문에 고립을 우려한 이스라엘이 늘 한발
물러나면서 해결되
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이 서로 대결상태여서 이스라엘 문제에 한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억제하는
균형이 깨어졌으니 그 사이에서 이스라엘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
어진 것입니다.
정작
강한 나라들은 서로를 직접 치면 너무 큰 손실이 오므로 경고만 하지만 작은 나라들
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것이므로 전쟁이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강원도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땅이어서 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처럼 광활한 지역
과는 사뭇 다른 작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쟁이라는 면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위험한 것입니다.
협소한
국토에서 철천지 원수지간 같은 두 민족이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으니 피할 곳도 없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무고한 이들이 목숨을 잃을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벌써 피난민들이 길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
으며 전쟁터를 피해
타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의 행렬로 나라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평화를 누리며 살았던 기간이 벌써 옛날이야기처럼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념전쟁이
끝나
고 평화의 시대가 되면서 인류가 싸워야할 상대는 오히려 전염병이나 우주공간이 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뜻밖에 인류가 과거에 싸워왔던 적대감과
전쟁으로 되돌아간 것이니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한 역사가의 말처럼 두번의 세계대전을 겪고서야 다시는 전쟁으로 함께 공멸하는 길을 가지 말
자고 국제연합UN을
만들고 수많은 외교적이고 경제통상적 노력을 세워왔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도 있다는 우려가 먹구름처럼 인류사에 드리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전쟁을 통해 더 많은 첨단기술들
이 나오고 그로인해 더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에 무고한 많은 인류의 희생이 또 바
탕이
되야 한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왜
인간은 적대감과 실수를 피해갈 수 없을까하는 명
제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결국
인간의 죄된 본성이 인간의 이상과 노력을 앞선다는 성경의 진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에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주랴 탄식했던
바울사도의 고백처럼 이 사망의 역사에서 우리를 건지실 주님께 평화를
간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