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유세중 피격을 당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겼습니다. 마침 오른쪽 화면의
자료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총알이 귀를 스쳐 맞으며 지나 목숨을 지킬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릅니다. 정
치인에
대한 테러는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정치가 상대방을 악마화해야 자신이 성공하는 구조인 것은 이해하지
만 이렇게
유명인에 대한 테러중 특별히 정치테러는 점점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하겠습니다.
얼마전
일본에서는 아베전 총리가 그렇게 목숨을 잃었고 고국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선후보들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은
총기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살상되는 일이 거의 매일 발생하는데
정치인에 대한 총격은 레이건대통령이 총에 맞은 후 삼삽여년 만입니다. 그만큼
정국이 매우 경직되어 있다는 증
거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정치인이 대중과 만나는 일이 빈번하고 그렇게 교류를 통해 여론과
정책을 환기
시켜 가면서 사회화 기능을 형성해갑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의견과 다른 상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공격하
는 일 역시
빈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숙한
시민은 그런 날선 비난을 여론형성의 중요한 과정으로 보고 자신이
지지할 후보를 선택하는 순기능을 하게되지만 세상에는 성숙한 사람만 있지 않고
미성숙한 사람들도 있어서 세
상에서 아주 없어져야 하는 악한 존재로 보고 테러상대로 삼아 실제로 목숨을 빼았으려 드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입니다. 다행히
피격 직후 트럼프 전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함께 경직되고 과열된 국론에 화합을 하자고 제안
함으로써 분열을 막으려고 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정치테러
앞에서는 모든 정치인이 예외가 아니며
상대에 대한 지나친 악마화가 이런 테러들이 슬그머니 들어서게 하는 토양이 된다는 점에서 적절한
해결의 방향
으로 보이며 앞으로 이런 토양을 어떻게 바꿔가야 하는지 큰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연예인들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면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일이 많아서
문제라면 정치인은 대중의 관심
을 끌려는 외로운 늑대와 같은 테러의 먹이가 되기 쉽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정치란
백성을 공정하게 이끌어보려
는 이들이 하는 것인데 과열된 환경은 도리어 정치에 뛰어든 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기도 하니 무엇이든 쉽고
안전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도 연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무고한
많은 인명이 첨단 무기에 의해 살상되고 있으니 안전한 나라에는 테러와 범죄가, 전쟁
중인 나라에서는 폭격과
전투가 쉬지 않고 벌어지고 있으니 매우 가슴아픈 일입니다.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같
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상황에 부닥쳐 언제 생명을 잃게 될 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우주를
여행하고 첨단기술을 사용하는 문명에서도 인간의 악한 본성을 막을 수 없으니 바울
이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우리를 구원하랴하며 탄식했던 것이
지금 우리의 고백이 되고 있습니다. 유명하면 위
험한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게 해주시는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가는 길을 안전히 인도하시는 주
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또 한번 감사드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