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3-16 11:19
뽑는 교육, 심는 교육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01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와 오징어게임이란 영화의 공통점은 무한경쟁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배경은 묘하게도 입시지옥 사교육왕국 초저출산사회라는 한국사회를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린시절부터 경


쟁이 치열한 사회는 종국에는 급속한 인구감소라는 결과에 이른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강자만 살아남는 게임


에서는 약자는 설 곳이 점점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강자는 소수지만 약자는 다수인 사회에서 강자만 살아남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구는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구가 증가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약자가 다수인 사회라는 특징


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자들이 힘이 없어 눌린 사회가 아니라 강자가 누룰 수 없을 만큼 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


습니다. 즉 힘이 없다는 것일 뿐 자기 사회의 주류로서의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런 나라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합니다.


한국사회는 과거 급속한 인구증가를 오랫동안 경험해 왔습니다. 얼마나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는지 산아제한이라는 


국가정책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좁은 일자리를 차지하려다 보니 경쟁은 자연스러운 결과


였습니다. 모든 일에 선발은 당연시 되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험을 봐야하고 뽑혀야 기회가 열리고 그 소수의 특별


한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성공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엘리트교육이 성행하게 되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목을 


메야 자식들이 앞서나가는 인생이 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반백년의 교육방식이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우선 인구감소로 인해 학생을 뽑는게 아니라 학교가 학


생들에 의해 뽑힘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폐교하는 학교가 점점 많아지는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


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사라져버린 시골은 이미 공동체의 존립마져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인구의 절반


이 수도권에 모여있고 시골은 거의 소멸수준이 되어 가고 있는 이상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인프라와 인구가 


모두 수도권에 모인 도시국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도시는 정체 혹은 감소인 반면 수도권은 증가하다가 나


중엔 온 국민이 수도권에 살고 시골은 농수축산품 제조공장 지역으로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 


맞추어 교육도 변모해야 하는데 여전히 고국은 과거 인구팽창때 만든 교육과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농촌소멸 인구


절벽이란 이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의사되기 위해 공과대학을 중도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하는 정말 이


상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기술로 성공한 나라인데 앞으로 기술자들이 나오지 않고 감소하면 나라의 미


래먹거리가 현저하게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교육은 뽑는 교육(?)이 아니라 심는 교육(?)이 되어


야 합니다. 비닐하우스에 모종을 심듯이 엘리트가 아니라 평범한 학생들이 모두 제 밥벌이를 각자의 소질에 맞추어 


함께 잘 할 수 있게 길러주는 것입니다. 몇명만 잘하는 교육이 아니라 전체가 다같이 잘하는 교육으로 바꿔야 하는 것


이지요. 일등보다 전체가 대접받는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음세대를 세우는 공동체가 승리하게 될 것이니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기도로 수고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조용히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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