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9-15 09:31
남은 말라리아 약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78  

선교지를 떠나는 날 선교사님께서 말라리아 약을 주셨습니다. 알약 6정인데 앞으로 두주간 혹 두통이나 복통, 근육통


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먹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몸살감기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그냥 먹어두라고 하였습니다.


몸에 아무지장이 없으니 혹 말라리아 증상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먹어두면 안전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프리


카는 오래전부터 말라리아균을 보유하고 있는 모기들이 있어서 물리면 잠복기가 최대 반년정도되고 빠르면 이틀 만


에 고열과 설사, 심한 근육통을 유발하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백신주사를 맞고 들어가지


만 선교사님의 경험에 따르면 백신은 거의 효과가 없고 일단 걸린 후 먹는 알약이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들 중 시골이나 가난한 지역에 사는 이들 중에는 약이 비싸서 사먹지 못해 병을 키워 목숨을 잃은 일이 많다고


합니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 초기에 8시간 간격으로 두번 먹고 나머지 4알은 12시간 간격으로,  삼일동안 집중적으


로 먹으면 대부분 말라리아균이 없어지고 깨끗히 낫는다고 하네요. 그만큼  좋은 약이라는 뜻입니다. 사는동안 한번


도 안 걸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여러번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선교사님과 교인들도 모두 여러번 걸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몸이 으슬으슬 춥고 오한이 오고 복통이 오면 즉시 약을 먹으면 하루 이틀 앓다가 거뜬히 낳게 되는데


미국에서 플루독감이나 감기바이러스에 걸리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약만 있으면 걱정이 없는데 이 없으면 정


말 심각한 병이 될 수 있어서 과거 식민지시대에 유럽사람들이 아프리카에 왔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목숨을 잃었는지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다고 하네요. 모기라고 다 말라리아균을 가진 것은


아니고 그런 균을 가진 모기가 따로 있어서 모기에만 물리지 않으면 염려할게 없지만 더운 날씨에 온 몸을 꽁꽁 싸매


고 다닐 수도 없고 모기는 아무때나 방안에 들어올 수 있어서 사실상 박멸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누구나 모기에 물


릴 수 있기에 말라리아에 걸릴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필자는 두번이나 서아프리카 선교지에 다녀왔지만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았으니 건강한 체질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한주간 정도만 머물면서 현지교회들을 잠시 방문했고 음식도 그곳 한인교회가 제공하는 음식과 물을 주로 먹


었는데 현지인교회에서 숙식을 했으면 아마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았을지도 모릅니다. 교인들이 항상 배부르게


음식을 챙겨주시기에 물었더니 피곤하거나 지치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면역을 강하게 하기 위해 잘 먹이


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날마다 사육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잘 먹여주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한국사람


은 김치와 고추가루 힘으로 면역이 강해진다며 하루 한끼는 꼭 한식으로 대접해 주셨는데 한식재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운 그 곳에서 선교팀을 위해 특별식으로 섬겨주신 교인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교사님께서 반년


후까지 말라리아 증상이 없으면 다음에 올때 다시 가져다 달라고 하셨는데 그 약이 현지인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하네요. 필자의 방문기간 동안 불어통역으로 도와 준 파리에서 일년간 그곳에 단기선교 온 두 청년이 때마침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했는데 며칠 앓다가 약을 먹고 회복되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선교지에서 섬기는


이들을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며 항상 건강주시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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