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신앙이란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신앙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신앙의 부모님을 두었다는 뜻도 됩니다. 처음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앙의 부모님을 두고도 도리어 불신앙의 인생을 사는 이들에

게는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님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이었다면 축복입니다. 하지만

대체로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채 성장합니다. 나중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스스로 만난후에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이 모태신앙은 봉사를 못하겠다고 거절을 잘한다는 뜻으로 못해신앙이라는 우스개소

리를 하는 것을 들어보았습니다. 그만큼 교회생활에서 모태신앙자들은 상당히 관심의 대상이 도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자녀들과 함께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하는데 우리 자녀들은 모두 모태신앙자들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자

녀들이 성장한 후에는 모태신앙이거나 못해신앙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일은 윤리적인 기준이나 사회적

인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영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열매맺고 영적으로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어

린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는 일은 영적인 큰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태어나서 자라면서

이삭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하나님과 대화하면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이 된 후에는 아

버지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많이 받으며 자랐는데 그것이 도리어 고달픈

인생을 살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지만 아버지에게서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는 믿음을 물려받았기에 온갖 시련 속

에서 더욱 하나님 한분만 의지하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전해받고 정말 복음으로 축복받은 교회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어머니들의 자녀

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가정의 신앙교육은 한국교회를 세계속에 우뚝 선 교회로 세워놓았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우

리나라 어머니들은 자신들은 비록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어도 자식들에게는 많이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헌신했습니

다. 그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가르치고자 하는 열정은 아이들을 등에 둘러엎고 예배과 기도에 나갔는데 자

녀들의 눈으로는 부모님이 온통 교회에 매달리는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그러한 열정이 자녀들에게

는 거부감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모님들의 주님사랑에 대한 마음이 자녀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들었고

장성한 후 부모의 신앙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감사하는 성숙한 믿음이 된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시절 부모님의 등에

엎혀 참석한 예배와 집회 속에서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아름답게 영글어갔던 것입니다. 모태신앙이

진정 신앙의 모태가 되는 신앙인 것입니다. 말씀이 살아있는 가정이자  은혜가 넘치는 가정은 이렇게 여러세대를 걸

쳐 서서히 스며들면서 전해져 내려온 것이기에 축복이고 은총인 것입니다. 애굽의  요게벳이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앉혀놓고 가르쳐준 하나님의 말씀이 출애굽역사의 시작이었으며 약속의 땅을 향해 하나님의 계획이 출발한 순간이었

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을 열어 자녀들에게 성경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가 됩시다. 교회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들려준 하나님의 말씀이 또 다른 모세라는 열매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