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4-29 05:26
LA 폭동 31년 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52  

4월 마지막주간과 5월 첫주간은 31년전에 LA폭동으로 동포들이 큰 피해를 입은 기간입니다. 한인가게만 거의 2


3백개가 불타고 망가지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말은 안통해도 열심히 벌어 자식들 성공시키면 된다는 생각으로 성실하


면 다 인정해줄 것이라는 일념으로 달려온 이민자들에게는 약탈의 대상이 되는 것뿐 아니라 방어를 위해 총을 든 것


만으로 미국사회 안에서 과잉대응자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는 여론심판까지 겪으면서 고국 밖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새롭게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메리칸드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게 된 이 사건


은 그후로 주변에 누가 함께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 돈을 버는 만큼 이웃들에게 베푸는 것이 자선의 문


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들이 언어장벽뿐 아니라 문화장벽에 갇혀 이렇게 부당한 처지


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된 자녀세대에게도 큰 충격을 주어 지역공동체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지위의 중요성을


깨닫고 수입이 높은 직업대신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의 길로 진로를 변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고국이던 해외던 곁


에 살고 있는 이웃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언어장벽이 있더라도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거래하고 결


정하고 설득해야 하는 공동체인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안전한 환경이란 단순히 경찰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


라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책임지는 헌신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사회 뿐아니라 어떤


나라에서도 그 사회 안에 인종갈등 빈부격차 문화갈등이 도사리고 있어서 이를 평소에 관심있게 보면서 이를 해소하


기 위해 함 힘쓰지 않으면 갈등이 폭발할때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31년전에 일도 로드니킹이라는 흑인청년에 대한 백인경찰관들의 가혹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함으로 인해 법체


계까지도 차별에 가세하고 있다는 현실에, 그렇게 않아도 흑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차별에 분노하고 있다가 촉발된 폭


동임에도 피해는 인종과는 상관없이 치안이 약한 한인가게들이 불탄 것은 사회질서가 마비되면 분노는 약자에게 향


한다는 가혹한 현실에 눈뜨게 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된 이민생활의 고달픔 속에서 자기 연민에 빠져있다가 밖에서


크게 당한뒤 주변에 대해 번쩍 눈을 뜬 것입니다. 언어장벽이나 문화장벽을 탓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안전하게 확보해


두지 않은 것이 고립을 자초하고 약자의 억울함을 부른 것입니다. 공부잘하는 민족답게 그후 한세대가 지났고 지금


은 이 사회에서 한인동포 공동체의 안전이 상당히 신장되었고 주류사회뿐 아니라 비주류사회에서까지 이웃민족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특별히 지역사회의 경제활동에까지 좋은 역할을 하면서 과거에 비해 발전된 역할을 하


고 있는 것은 대견하고 참 감사한 일입니다. 고립은 언제나 위험하므로 항상 시선을 나 뿐 아니라 이웃에게도 향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렇게 국제적 관심과 국가적 관심뿐 아니라 이웃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섬기다


보면 언제가는 가장 힘있는 공동체가 되리라고 봅니다.목사로서 기도할 일이 많지만 동포가정들이 2세자녀들과 함께


열심히 교회에 나와 기도하며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이웃들에게 신뢰받는 이들이 되기를 열심으로 기


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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