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2-11 12:00
대지진과 시리아의 눈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96  

내전을 겪어 국민의 거의 절반이 나라를 떠나거나 난민으로 살고 있는 시리아에 이번에는 대지진까지 겪고 있습니다.


튀르기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에 걸쳐 지난주에 들이닥친 거대한 지진은 지금까지 거의 2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


고 잔해에 갇힌 사람이 2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희생자는 더 커질것입니다. 각나라에서 긴급 구조대를 보내서 건물잔


해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지만 생존자들의 구조될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서운 자연재해가


벌어졌는데도 전쟁으로 인한 적대감은 여전히 반군지역에 폭격을 가하고 반군지역의 물자를 차단하여 재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구호물자가 갈 수 없게 하였습니다. 전쟁은 항상 그렇게 잔인하고 비정한 것이지만 재해 상황에서도 폭격


을 했다니 더욱 비정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시리아는 애플을 세운 스티브잡스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내전이 있


기 전까지도 그곳은 그런대로 살만한 나라였습니다. 백성들이 자기 나라에 세금만 잘 내면 사는데 크게 어렵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년째 계속되는 내전은 나라의 인프라를 모두 망가뜨렸고 반대편에 대한 무자비한 숙청과


적대감은 힘없는 백성들에게 크나큰 희생을 요구했습니다. 유럽으로 밀려들어오는 난민중에서 시리아 난민이 가장


많고 그들은 국경을 넘기위해 큰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데 그 와중에 바다에나 산중에서 목숨을 잃는 이들이 가장 많


은 나라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제 나라에 가만히 있다가 죽는거나 안전한 나라에 가는 길에 죽는거나 매한가지라는 각


오로 그렇게 가족들을 이끌고 유럽으로 가는 길에 나선다고 합니다. 나라의 정치가 망가지면 백성이 그렇게 고통 속


에서 뿔뿔이 흩어진다는 것을 이 시대에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도 6.25 전쟁을 겪었고 그 적대감과 비정함을 알기에 지금 시리아 백성들이 겪고 있을 고통이 공감이 됩니다.


렇게 거대한 자연재해를 입고도 내전으로 구호물자가 들어가지 못하고 언제 공격을 당할지 모르는 위험에 있다니 마


음이 아픕니다. 영국 등 주변국들이 시리아정부를 향해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나서자 다행히도 시리아정부가 각국


의 비난에 한걸음 물러서서 닫힌 통로를 열어서 재해발생 며칠만에 구호물자가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리아는


평소에 주변국들이 지원해주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든 나라이므로 주요 원조국들의 제재경고는 상당한 압박으로 느꼈


을 것입니다. 하지만 재해지역의 주민들을 돕는 일이 손조롭게 진행되는데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


입니다. 전쟁과 재해가 겹쳤다는 것은 돕는 것도 받는 것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변국들의 눈치를


보느라 지금은 드러내놓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지만 각국의 지원이 정확하게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시리아 난민촌의 규모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재해지역까지 더하면 나라의 절반 가까이가 파괴되거나 망가진 채로 지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주 어스틴지역에 한파로 인한 정전이 되었을때 난방없이 지낸 가정들의 불편을 생각하면 전기없이 지낸다는 것이 얼


마나 불편하고 어려운가를 생각해 볼때 내전과 재해로 모든 것이 망가진 채로 지내야 하는 이들의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일 것입니다.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주


시는 하나님께서 그땅에 속히 전쟁도 그치고 재해도 면하게 해주시기를 간구합시다. 아멘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