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2-31 04:39
새해폭죽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11  

새해가 되면 지난 시간은 묵은해가 됩니다. 간장이나 된장 혹은 포도주는 묵은 것이 좋지만 시간은 새


것이 좋은 가봅니다. 지나 시간을 묵은 것으로 하고 다가올 시간을 새것으로 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거보다 미래가 더 좋은 것은 다시 시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컨챤스라는 말은 


한번의 기회를 말하는 것으로 이미 엎어진 물이지만 다시 담아볼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겨져 있습니다.


새해가 된다고 하여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모든 일상이 어제와 같이 흘러갑니다. 그런데 흘러


가는 시간을 묶어놓고 묵은 것으로 매듭을 짓고자 하는 것은 새것에 대한 기대를  갖기 원하기 때문입


니다. 그렇게 지나간 실수나 아쉬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새로운 각오로 새역사를 써가고 싶은 마음의 표


현이 새해를 환영하고 축하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새해전야에 동네 아이들이 어찌나 요란하게 폭죽을


쏘아대던지 자정무렵에는 콩볶는 듯한 소리에 동네사람들이 대부분 잠을 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없이 듣기를 즐거워하는 것은 새해를 축하하는 당연한 풍습으로 받아들이기 때


문입니다. 이곳 텍사스는 독립기념일과 새해전야에 유난히 폭죽놀이를 많이 합니다. 이때쯤에는 폭죽


장사가 곳곳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불티나게 폭죽이 팔립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사가지만 어른들도 적


지 않게 구입해다 씁니다. 그렇게 귀청이 떨어지라고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불꽃이 터지는 모습을 보면


서 묵은마음이 씻겨지는 기분이 드는 모양입니다. 수년전에 이곳 어스틴의 텍사스주립대학이 전국풋볼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대학 티셔츠를 함께 입고다니면서 밤새도록 사람들이 폭죽을 쏘면서 즐거워했는


데 축제에는 항상 폭죽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학자가 인간은 축제하는 존재라는 표현을 했는데 아무리 먹고 사는 일이 힘들어도 명절과 축제를


통해 자존감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명절을 정해서 함께 모


이고 나누는 이 함께 축하하는 본능이야 말로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공동체성을 통해 엉클러진 관계와 정체성이 재정비되는 것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확장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새해가 되면 집집마다 떡국을 먹게 되는데 같은 날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는다는 것


은 정체성확인의 과정으로 가치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새해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기회이며 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의 공동체는 민족적 차이들을 뛰어넘는 믿음


의 공동체로서 성경적 가치를 공유합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세상의 모든 교회들은 새해를 맞을 때


또 한해의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번 청지기로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또다시 우리앞에  멋진 시간이 펼쳐주셨습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은혜가 되


고 복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올 한해 성도님들 모두  하나님의 크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렐루야!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