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2-31 04:20
차가운 역사, 따뜻한 성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817  

챨스 디킨슨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오는 스크루지는 고약한 구두쇠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꿈을 꾸며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새사람이 됩니다. 거기에 어린 시절 성탄절에 착한 마


음으로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되새겨 보는 기회가 생깁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각박한 세상 속에서


동심을 잃어버리고 이제는 추해진 자신의 모습에 회개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모든 이들이 동심으


로 돌아가면서 다시 착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성탄절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


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아기예수께서 탄생하시던 때에도 세상은 죄로 가득했으며 무서운 일들이 도


처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베들레헴 상공에 천사를 보내고 구주탄생을 알리셨


고 목자들을 마굿간으로 보내 축하하게 했고 동방박사들이 아기예수께 경배할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하


셨습니다. 차가운 세상 속에 아기예수를 만난 이들에게는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을 것입니


. 권력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한 권세들이 득실거리는 인간 역사의 현실 속에서도 인


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섭리는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시던 때에도 로마황제


의 통치와 헤롯의 권세 그리고 세속의 위험이 존재했지만 아름다운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은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아기예수가 태어나는 거룩한 성탄이 어김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신비가 한치의 어김도 없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탄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했고 아직도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금새 끝날 것 같던 전쟁


은 장기전이 되었고 자유국가들과 전체주의 국가들 간의 대결로 흐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곡창지대


인 두 나라간의 전쟁은 전세계에 식량난과 에너지 난을 가중시켰고 치솟는 물가에 여전히 진행중인 코


비드역병의 위험까지 겹쳐 세계가 꽁꽁 얼어붙어버렸습니다. 고국의 주변상황도 점점 갈등이 고조되어


가고 있어서 중국와 일본 우리나라와 북한 거기에 미국과 러시아까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결국면이


팽팽하여 금방이라도 누군가 불씨만 튀면 폭발할 것처럼 위태위태하기만 합니다. 스쿠루지처럼 성탄절


하루에 꿈을 통해 동심을 회복하고 착한 사람으로 바뀔 수만 있으면 참 좋으련만 현실은 여전히 차갑고


위험하고 죄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없었더라면 이 땅은 소망없는 어두운 역사만 있


었을 것입니다. 과거에 힘없던 시절에는 그저 속절없이 당하고 살아야 했었지만 지금은 다행히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있어 주변국이 함부로 전쟁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그마나


조금 위안이 됩니다. 잃어본 경험이 있기에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평화를 간절히 간구하게 됩니다.


금도 연일 폭격의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전쟁터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열망은 간절할


것입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타오르는 장작불이 몸을 덥혀주고 마음을 지켜주듯 매서운 세상에서 따


뜻한 성탄의 복음은 우리의 마음을 세상의 추위로 부터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무리 추위가 강해도 몸을 녹여주는 불이 생명을 지켜주듯이 오늘도 아기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이 모든


이들의 생명을 매서운 역사의 추위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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