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동해와 서해상에 수백발의 대포를 쏘아대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일본열도를 건너뛰어 태

평양까지 수천키로미터의 장거리 미사일을 매달 발사하면서 실력을 보여주느라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포사격이

나 미사일 사격을 하면서도 전쟁의 구실을 주는 영토나 영공침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즉 바로 전쟁을 하려는 것이

라기 보다는 이렇게 자신들이 힘이 있으니 함부로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대만해협에 수

십대의 군함을 펼쳐놓고 훈련을 하거나 전투기들을 대만근처까지 위협비행을 하는 것도 비슷한 목적이 있는 것입니

다. 지난주 러시아의 폭격기들이 미국의 알래스카 근처까지 나타나서 미국의 전투기들이 출격하여 물러나게 한 것도

역시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 세나라가 가지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군사강국이라는 점입니다.

그중 북한이 가장 국력이 약하지만 그래도 핵무기까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위협적인 권력들입니다. 그런데

이들 나라들이 지금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현 세계질서

를 흔들어보려는 목적이 세 나라가 같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행스럽게 지금 미국이 경제력과 군사기술력이 워낙 월등

하여 세나라가 함께 싸워도 미국하나를 이길 수 없기때문에 함부로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현재

세계질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유주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 이것이 세계대전을 억제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기술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가며 인간존중과 평등이라는 고상한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이를 허물려는 권력에 대해 사

람들이 동조하지 않습니다. 

지난 세기 공산주의의 몰락이후 세계질서는 미국중심의 평등과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자유무역을 통해 문명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첨단기술발전으로 인해 미래식량과 에너지 그리고 우주개발까지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는 지난 세기 공산주의 맹주시절을 동경하다가 그동안 쌓아올린 국가경제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다 소진하고

있고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제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자유평등이란 인류의 보편가치 대신 중화부흥이라는 우

월주의에 빠져 미국의 지원을 잃고 기술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북한은 써먹을 수도 없는 핵미사일 개발에 국력

을 다 소진하면서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런 첨단시대에 이슬람국가들에서

나타나는 명예살인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이 얼마나 반문명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서 생명존중의 세계를 지

키기 위한 기독교의 역할이 인류미래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세때 기독교도 성경의 생명존중의 정신을

망각하고  마녀사냥과 십자군전쟁과 식민지배라는 죄에 빠졌으나 종교개혁을 통해 지금의 기독교는 초대교회의 정신

을 회복하여 생명존중과 차별억제와 자유평등의 성경적 가치를 실천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인류에게 복이 되었습니다. 인간도 정욕에 휩싸이듯 권력도 정욕에 휩싸일 수 있고 그런 위험을 우리는 이 시대에 스

트롱맨들의 도발에서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주관하시고 주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의와 평강으

로 다스리고 계심을 믿기에 이 땅에 주님의 그 복된 뜻이 이루어지도록 그분의 자녀된 이들이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