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기독교방송 새롭게하소서를 진행자 최선규집사님의 간증을 보게되었습니다. 많은 믿음이 좋은 분들을 초청하

여 살아온 이야기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에 대한 고백을 하는 프로라서 성도들에게 사랑받은 방송프로입니다.

그런데 정작 진행자에 대한 간증은 드문 일이라서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독실한 불교집안에서 자라고 대학에서는 불

교학생회장까지 지낼만큼 복음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던 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교회다니는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얼마나 큰지 교회다는다는 것은 그분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인기아나운서로 승승장구하면

서 인기를 누리던 삶속에서 어느날 어린딸이 동네에서 트럭에 치어 거의 죽게 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장례준비를 권했는데 이상하게도 아버지의 마음에는 하나님께 구하면 자식을 살릴

수 있을 것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안에서 떼를 쓰며 하나님께 한번만 자식의 생명을 살려주시면 하나님

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한번도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이에게서 나온 기도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기도를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서 거의 죽어 움직이지 않는 아

이를 안고 엉엉 우는 동안 아이의 목에 걸린 어떤 것이 빠져나오면서 숨을 쉬게 되었고 이년간의 치료끝에 퇴원하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살아나게 되자 그날로 즉시 온가족 일가가 모두 지인의 교회에 등록하여

그날부터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자신이 서원기도를 드렸다는 것을 알게 된후로 하나씩

둘씩 세상습관들을 버리고 경건한 생활을 연습하면서 점점 규모있는 신앙인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방

송으로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너무나 완악하고 고집이 세서 그렇게 극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

을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온 가족이 가장 사랑하는 딸을 통해 구원받게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자신의 딸

이 사경을 헤메게 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일가식구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

고 구원받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 것이니 믿음이 바르게 선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다메섹도상에서 사흘간 장

님이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이며 자신을 심판에서 건지시기 위해 극적인 방법을 통해 부르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위대한 이방인의 사도로 거듭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 하나밖

에 없는 아들을 주셨는데 그 복음을 알지 못하고 어둠 속을 헤메는 심령을 보시면 건져내시기를 원하시게 됩니다. 서

서히 조용히 부르시는 심령도 있지만 가끔씩은 극적으로 부르시는 심령도 있어서 절박하게 주님을 부르게 되는 것입

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님과 기도로 교제하는 순간이 성도에게는 가장 축복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과정은

서로 다르지만 주님 안에서 함께 부르심을 받은 성도이기에 은혜가 우리 가운데 넘치는 것입니다. 지금도 고통 속에

서 더욱 큰 은혜를 맛보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더욱 힘써 기도로 도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