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03 02:52
뱀섬탈환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859  

우크라이나가 흑해에 있는 뱀섬을 탈환하였다고 합니다. 손바닥만한 섬하나를 되찾은 일이 대서특필되는 것은 그 섬


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실용성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생산국입니다. 러시아와 함께 세계 밀생산의


오분의 일을 생산하고 있는 세계의 곡창지대이지요. 이번 러시아의 침공도 바로 이러한 식량자원 탈취를 위한 시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흑해는 강력한 해군력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의 지배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


하지 않고는 바다로 곡식을 실어 운반할 수가 없습니다. 남부 오데사항을 러시아가 점령한 것도 이십년전 크림반도를


점령한 것도 우크라이나가 생산하는 밀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러시아 해군이 해안으로 들어오면 전세


가 어려워지기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수뢰를 해안에 뿌려놓았습니다. 러시아군함이 격침을 두려워하여 남부해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뱀섬은 우크라이나가 밀을 실어 바다로 운반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입니다.


마도 모양이 뱀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밀이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창고에서 썩고 있으


니 그 밀에 의존하던 나라들의 식재료가 폭등을 하고 경제가 힘들어지고 세계경제까지 휘청거리게 되자 유일한 통로


인 뱀섬을 탈환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계속되었습니다. 서방의 무기지원으로 강력해진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결국


러시아가 점령 세달만에 스스로 물러가고 말았습니다. 이제서야 밀운반을 위해 양보한 것이라는 변명을 하면서 말입


니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밀을 실은 배들을 러시아의 해군이 얌전히 보내줄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세계각국이 앞


다투어 밀을 사러 뱀섬 곁을 항해하여 항구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기가 아래쪽은 부라운 위쪽을 라이트블루로 되어있는 것은 밀밭과 하늘을 그대로 그린 것이라고 할


만큼 밀은 그나라의 자존심이자 힘인 셈입니다. 그런 섬을 탈환했다는 것은 러시아로서는 힘에 부쳤다는 것이고 우크


라이나는 힘이 올랐다는 것으로 앞으로 전쟁에서 러시아가 상당히 고전하게 될 것을 예고한다고 하겠습니다. 개전초


에 러시아는 가장 먼저 밀수출을 막기 위해 뱀섬부터 공격했습니다. 섬이 워낙 작아서 경비대가 고작 수십명뿐이었는


데 러시아 군함이 함포사격을 앞두고 항복하면 살려주겠다고 경고방송을 하였습니다. 그 방송이 그대로 녹화되어 세


계에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수비대가 항복은 커녕 용감하게 거부하였고 항복의지가 없는 것을 알고 함포


사격을 받고 대원들이 거의 전멸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들도 섬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완강하게 거부하고


지키려고 했을 것입니다. 전사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항전의 영웅으로 각인되었고 침략군에 대항하여


나라를 지키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러시아의 수중에 들어간지 세달만에 그 섬은 다시 우크


라이나에게 돌아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뱀섬처럼 모든 것을 되찾고 회복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쟁과 침략이 패배하


고 자유와 진리가 승리하기를 오늘도 기도해봅니다.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