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3-27 01:51
어스틴에 온 토네이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452  

지난주에 어스틴 인근에 토네이도가 들이 닥쳤습니다. 거의 이십년 가까이 사는 동안 이렇게 토네이도 피해를 가까운


데서 보게되는 것은 처음 입니다. 늘 다니던 길가에 집들과 상가들이 회오리바람에 맞아 부서진 것을 보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동안 어스틴지역은 토네이도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있고 주변의 오클라호마 주는 자주 피해를 당해


도 이 곳은 안전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갑작스럽게 형성된 토네이도는 상당한 힘을 가지고


등장하여 많은 집들과 차들을 부수고 지나갔습니다. 다행스럽게 인명피해는 없었고 낮시간에 출현하여 사람들이 대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며 대형급이 아니라서 피해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이곳도 더이상 토네이도로부터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가 부셔져서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하는 이들


은 당황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주지사의 재난지역 특별발표를 생방송으로 들으면서 주민들은 놀


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보이는 이번 토네이도의 갑작스런 등장은


자연재해로 부터 안전한 지역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국은 해마다 대형산불이 발생


해서 피해를 입는 집들이 많습니다. 전쟁이후에 민둥산이 많아 산림녹화사업으로 식목일에 나무심는 일을 반세기동


안 해온 결과 산림이 우거진 나라가 되었지만 이것이 도리어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환경이 되는 것은 장점은 언제나


단점과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또다시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므로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연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르게 가져야 할


것입니다. 고국에 살때에는 태풍이나 산불 그리고 홍수 등에 항상 긴장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곳에서는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지진 등에 긴장을 하게 됩니다. 가까운 휴스턴인근 바닷가 지역은 해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폭우를 동반


한 홍수피해가 늘 찾아옵니다. 기후학자들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지금보다 수배나 많은 대형폭풍우가 찾아올 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이처럼 자연은 인간이 다스리거나 지배할 수 없는 거대한 힘과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하고 아름다운 자연만 자연의 모습이 아니고 거대한 폭풍우나 성난 바다의 파도도 역시 자연의 모습이며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도 역시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의 모습이기에 우리는 항상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섭리 앞


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은 자연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


신 것이며 어떤 자연의 힘 앞에서도 하나님의 관심은 언제나 사랑하는 자녀들임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자연재해


를 탓하지 않고 그 안에서 상하지 않게 지켜주신 하나님의 세심하심을 찬양하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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