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진 전쟁으로 삼백만명이 넘는 피난민들이 이웃국가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의 폭격은 지금도 매일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황이 불리해진 푸틴은 자신의 실책을 덮기위해 더욱 과격한

방법으로 항복을 받아내려고 하면서 민간인 폭격을 통한 사상자는 날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역시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서 전쟁은 장기전으로 들어서고 있어 힘없는 주민들의 고통은 점점 가중되고 있습니다. 날마다

떨어지는 포탄으로 인해 집에서 살수 없고 지하방공시설이나 지하철에서 지내야 하는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것 씻을

곳 등 생필품과 숙소가 절실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원치 않는 서방국들은 직접 전쟁에 가담하

지 않고 있어서 전투가 쉽게 끝나지 못하여 우크라이나 는 전국적으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공습과 압도적 전

력으로 공격하는 러시아에 대항하여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지원을 받아 끊질긴 게릴라전으로 응수하고 있어서 전

쟁이 얼마나 계속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지원하고 있는 휴대용미사일 등 첨단무기들은 러시아의

탱크 등 재래식 무기체계를 무력화시키고 있어서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이기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과거 한

반도처럼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팽팽한 대결을 벌이는 장소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과거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지금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공감이 되는 것입니다. 전쟁이 참혹해지는 것은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않고 서로 팽팽한 대결을 오랜동안 지속할 때입니다. 그 사이에 생겨나는 적대감과 분노가 두 민족사

이를 오랫동안 갈라놓게 될 것입니다. 세계가 자유로운 왕래와 거래로 하나되는 시대에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전쟁을

벌인 푸틴은 도리어 자신의 조국 러시아를 고립과 몰락의 길로 끌고가는 지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은 세계민에게 자유로운 왕래와 거래라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거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

니다. 푸틴의 권력은 평범하고 자유로운 시민들에게 위험한 권력으로 드러났기에 거의 모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

원에 한마음으로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은 남의 일이 아닌 것입

니다. 그래서 군사적 경제적 원조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로인해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군국주의가 힘을 잃고 더이상

이웃나라침공을 하지 않게 하려는 의지가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전에 참전한 유엔군도 역시 자유민주주의라

는 가치가 군국주의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볼 수 없었기에 뛰어든 것입니다. 세월은 많이 지났지만 다시 세계는 미래

를 살아가는데 어떤 가치와 체계가 더 유익한가라는 체제선택의 기로에 서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돕자는 손

길이 곳곳마다 번지고 있습니다. 분쟁과 전쟁이 일어나는 곳은 많습니다. 그러나 유독 우크라이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자유를 위한 저항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힘에 의해 짓밟히고 말고 함께 불의한 권력을 물리치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자유를 지키자는 뜻이 공유된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동참하게 될 생필품지원도 그 땅을 고

치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쓰임받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