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멋진 발사에 성공했지만 궤도진입은 실패하였습니다. 37만개의 부품이 조립되고 300개 넘는 민간회사들이

참여해서 로케트발사를 해낸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로케트는 조금 부족한 기술로 인해 우주궤도진입을 하지 못

한채 호주근처 해상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실패보다는 축제분위기인 것은 순수국산 기술로만 만들어냈

다는 사실때문에 앞으로 이루게 될 기술적인 진보에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주산업은 국가사업에서 민

간사업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테슬라전기차 사장인 머스크가 우주여행을 위해 재활용가능한 로케트를 만들

기 시작하면서 각국에서 민간우주산업에 대한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머지않아 우주괘도여행이 시작될 것으며 달

까지 가는 여행상품이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안에서는 이제 갈만한 여행지가 없고 앞으로는 대기권 밖으

로 나가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우주관광이나 달관광같은 일이 곧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군비경쟁

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핵무기를 만드느라 분주하지만  한국은 우주산업시대를 열어갈 기술을 갈고 닦고 있는

것입니다. 누리호의 실패는 필수과정인 셈입니다. 그로인해 더욱 정교한 기술을 발전시킬 기기회가 열렸기 때문입니

다. 한번 보여주기식으로 할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본기를 착실하게 다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무기전쟁보다 기술전쟁 경제전쟁의 시대로 변했습니다. 얼마전 미사일거리제한이 사라

지면서 앞으로 우주를 향해 더많은 로케트를 쏘아올리면서 우주산업에까지 한류가 미칠것으로 기대됩니다. 널리 인

간을 이롭게 하자는 이념을 가진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답게 함께 유익한 기술과 산업을 활짝 열어가기를 간절히 기

대해 봅니다.

사업을 하는 이들도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실패는 포기가 아닌 성공을 위한 동기라는 것입니다. 실패는 멈추라는

싸인이 아니라 성공을 위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한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은

실패를 수도없이 해보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보완해 가는 과정이 공부요 연구요

탐구인 셈입니다. 그렇게 오랜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쳐 문제들에 답을 거의 다 찾을때쯤 성공이란 문이 조금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에디슨의 명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기술부터 온라인거래나 비행기 등 첨단기술들이 다 이렇게 무수한 실패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

고 답을 찾아낸 사람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인 셈입니다. 누리호가 멋지게 하늘로 날아간 후 대기권 밖 우주에서 마지

막 기술부족으로 궤도안착에 실패한 것은 그래서 하나만 보면 실패지만 여러가지 가능성으로 보면 성공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궤도진입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는 우주정거장과 달여행까지 만들어가야하는 우주기술이 한두개가 아니

기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으면 차라리 실패하는 것인 차후에 진행될 눈부신 기술진보를 위해서는 유익할 것입니

다. 실패 속에서 더 많은 문제점에 대한 보완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고국의 우주산업이 진보할 수 있도록 다음해에

궤도진입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