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9-09 03:07
두드림캠프 교장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959  

도쿄에서 올림픽이 한창 진행되는 동안 우리교회에서는 두드림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한달간 매일 진행된 어린이


신앙훈련캠프가 금주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참가한 어린이들과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까지 교회는 날마다 잔치였습


니다. 지난 일년간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비대면수업으로 집안에 갇혀있다시피 지내던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날마


다 숨통이 트이는 공간에 나온 것입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집안에만


붙잡고 있었던 부모들이 얼마나 수고했을지 생각하니 더구나 덥고 긴 방학동안 어린이캠프가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


었을까요. 뜨거운 날씨에 날마다 등하교시키느라 부모들도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2세자녀들이 마음껏 교회당 안에


서 공부하고 밥먹고 친구들과 놀면서 지루할뻔 했던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게 되었습니다. 모든 교회의 행사에는 전


도목적이 있습니다. 참가한 아이들이 다 교회에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시절에 교회라는 곳에 대한 기억이 좋고


따뜻했다면 언젠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린시절의 교육은 바람직한 태


도를 잘 잡아주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하루의 시작은 언제난 예배와 찬양입니다. 아이들이 아침마다 예배로 수업을


시작하는 경험은 마치 미션스쿨에서 항상 예배를 드리는 것과 같은 경험일 것입니다. 이슬에 옷이 젖어가듯이 아이


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이 조금씩 스며들었을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며 거두시는 분은 주님


이십니다. 그래서 언젠가 어디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믿음의 뿌리는 내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해봅


니다.



캠프 때에는 필자에게 교장선생님 역할이 주어집니다. 선생님들을 지도하는 역할이 아니라 반에서 말썽부리는 아이


들을 잠시 교장실에서 붙잡아 두고 있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무엇을 가르치거나 설명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장실까지 담임선생님이 데리고 왔는지 물어보고 잠시  교장선생님과 함께 책상을 마주 대한채 앉아 있다가 반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보통은 3분정도 있다가 가는 데 어떤 아이는 1분만에 교실로 돌아갑니다. 그것도 아이가 선택


을 하게 합니다. “일분있고 싶어 아니면 삼분있고 싶어…”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일분이요라고 대답합니다.


구들에게 당장 돌아가고 싶다는 뜻일 것입니다. 왜 공부하다가 훼방하거나 수업에 방해를 주어서 이렇게 교장실에


오게 되었는지 묻지도 않고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함께 잠시 앉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드림캠프 초창기부


터 해오는 좝(?)인데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교장실에 있는 동안 아이는 차분해지고 수업에 돌아가서도 선생님 말씀


을 잘 경청해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교장실에 자주 데리고 옵니다. 공간을 이동시켜 생각을 잠시 멈추게 하는 방법


입니다. 해결책도 대부분 아이들이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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