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이 코로나 변이 팬데믹으로 인해 다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올 가을에는 등교수업을 작정하고 있었는데 변이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확진자들이 속출하게 되자 거의 밤시간에 통행금지 수준의 봉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름도 생소한 알파변이 베타변이 감마변이 델타변이가 영국 미국 남아공 인도 등에서 연이어 발견된 이런 변이바이러

스들은 전파력도 강해서 마스크까지 다시 쓰게 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백신이 나오고 접종도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돈이 많아서 쉽게 백신을 사오는 나라들이 먼저 맞다보니 후진국들은 언제쯤 백신이 올지 쳐다만 보고 있는

중에 이렇게 다시금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백신접종자는 감염도 미미하고 걸린 사람의

치명율도 현저하게 낮아 백신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못사는 나라 백성들만 이래저래 답답한 상황

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백신접종 차이가 빈부차이를 만들어낼 지도 모를 일입니다. 앞으로 변이들이 계속

등장할 때마다 또다는 부스터백신을 개발하여 다시 접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두번이 아니라 해마다 새로운

핸드폰모델이 등장하면 그때마다 새로 사야하듯 백신을 그렇게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은근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백신부스터 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해야겠지만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서 최신백신은 고사하

고 기본백신도 구경할수도 없는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될지 염려스럽습니다. 백신도 식량처럼 유엔에서 나서서 무상

공급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선진국에서 쓰다 남은 백신을 후진국에게 무상제공하는 나라들이 하나 둘

씩 나오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변이바이러스 팬데믹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됨에 따라 고국교회는 간신히 현장예배를 회복하는 중에 다시금 비대면예

배로 주저안고 말았습니다. 나라법이 예배당에 모여 예배드리지 말라하니 어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영

상으로만 예배를 드려야 하니 믿음생활에 지장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믿음이 튼튼한 이들이야 전쟁통이건 난리통

이건 주일성수신앙에 아무 지장이 없지만 교회오는 이들이 모두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라서 이제 믿음을 배우는 주

에 있거나 어린아이 수준의 믿음으로 책망이 아닌 격려를 받아야 믿음을 지키는 초보신자의 경우에는 그 믿음을 유

지하기가 무척 어려운 환경인 것입니다. 교회가 전도를 해야하는데 기존에 교회나오는 교인들을 지키는 것 조차 어

려운 상황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고국에 비해 이곳 미국은 백신접종자가 국민의 다수이고 법으로 예배

를 제한하는 일이 없어서 감사한 환경인데 여전히 세상 눈치보느라 예배를 나오기 않는 이들이 있어 이들의 믿음이

식을까봐 염려스러운 것입니다. 교회는 믿음있는 이와 믿음을 배워가는 이들이 함께 공존하면서 현재의 일꾼과 미래

의 일꾼이 함께 세워져 가는 과정을 갖고 있습니다. 자칫 미래의 일꾼들이 세워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만 합니다. 교회를 지키고 세워가는 것은 다음에 태어날 세대를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할 사명이 현세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고 진리이기에 새로운 신자도 먹여야 하지만

 새로 태어날 자녀들고 먹여야 할 영적양식인 것입니다. 다음세대에게 양식을 먹일 일꾼들을 위해 합심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