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15 07:04
열심꾸준 빙속 여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3,253  
목회단상 2014. 2. 16
 
  이상화선수가 빙속여제란 별명처럼 두번연속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반짝메달이란 말이 듣고 싶지 않아서 지난4년간 더욱 열심히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피나는 연습을 한 결과 지금 세계정상의 선수가 되었다눈군요.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선수가 세계정상이라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선수가 세계정상이 되었습니다. 이번 러시아 소치올림픽경기를 지켜보니 누구도 이선수의 상대가 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기량과 속력으로 경기를 하더군요. 키가 크지않고 작은키에서 어떻게 저렇게 강력한 속력이 나오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얼마나 탁월한지 한해에 네번이나 연속해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2회연속 올림픽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키크고 힘좋은 유럽선수들에게 밀려 늘 변방에 있던 한국의 빙상을 세계수준으로 올려놓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등을 한 선수는 왜 이상화를 사람들이 빙속여제라고 부르는지 직접 맞대어 뛰어보니 알겠다고 고백했고 3등을 한 선수는 이상화선수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히는 것을 보니 이선수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유명인이 된 것 같습니다. 평창을 다음 올림픽 개최지로 정할때 김연아선수가 활동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는데 이제는 그런 스포츠외교에 고국이 또한명의 걸출한 선수를 보유하게 된 셈입니다. 15살에 처음 국가대표가 된 후 20살에 올림픽금메달을 목에 걸더니 25살에 두번째 올림픽금메달까지 차지했으니 이상화선수는 지난 10년간 세계정상의 선수의 길을 달려왔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오직한길인 빙속의 세계만 달려온 것입니다. 지금 땅에서 달리기를 가장 잘하는 선수를 우사인볼트로 본다면 얼음판에서 가장 잘 달리는 선수는 이상화가 된 것입니다. 한번 금메달이면 운도 따른 것이겠지만 두번연속 금메달이면 실력중의 실력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언제나 압도적인 속력이라면 빙속최고라는 칭찬을 받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겠지요. 그래서 필자도 자신의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근사한 결실로 이끈 이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국에 겨울이 오면 동네마다 임시 스케이트장이 개장을 하곤 했습니다. 거기에 스케이트 한두번쯤 안타본 아이들이 없을 만큼 스케이트는 이제 대중적인 고국의 스포츠가 되었지요. 살림살이가 조금 나아진 후부터 사람들이 좁은 빙상을 빙빙도는 스케이트대신 산위에 올라가서 근사하게 달려내려오는 스키를 즐기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얼어버린 논바닥에서 나무썰매를 만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나게 타던 가난한 시절의 겨울놀이가 이제는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축제에 나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발판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빙판의 여왕 김연아와 빙속의 여제 이상화가 모두 빙상경기의 왕같은 존재감을 가진 주인공이 나온 것도 길게보면 이렇게 오랜 민족적 에토스의 산물인지도 모릅니다. 골프 잘치던 박세리 후로 세계를 주름잡는 박세리키즈들이 줄줄이 세계정상의 골퍼들이 되어 나오는 것도 그렇게 오랬동안 대중적으로 쌓여온 작대기후려치기에서 배워내려온 힘인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열심히 무언가 운동이건 기술이건 배우려고 하면 잘 가르쳐 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랜세월 쌓이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배워진 능력은 언젠가 때가 맞으면 놀라운 기량으로 등장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나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에는 꼭 좋은 결실이 있습니다.
 
  필자는 믿음생활도 이와 비슷하다고 늘 생각합니다. 기도를 할 때나 말씀공부를 할때나 적극적으로 섬김의 봉사를 할 때에도 늘 견지해야 할 것은 열심히 꾸준히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야 메달을 얻는데 생명의 면류관을 얻는데 얼마나 인내와 극복할 상대가 많겠습니다. 그걸 이기면 여왕도 여제도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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