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5-19 01:10
따뜻한 가정 따뜻한 인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098  

고국에서 얼마전 일어난 일입니다. 정인이란 아기가 세상에 났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입양한 부모는 학대하여 사


망에 이르게 하였는데 이로인해 양부모는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양이 아름답고 선한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원하고 그로인해 소셜미디어에서 칭찬을 받기도 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되는 일은


희생과 인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일이기에 존경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희생과 인내는 하고싶지 않고 칭


찬과 부러움을 받고 싶은 철없는 이들로 인해 아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반복하여 버림받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사회


가 진지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이번 정인이 일이 깊이 박히게


되는 것은 가정을 지키는 일과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책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었기 때문입니다. 법과 규범


으로는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도록 되어있지만 인간의 마음에는 여전히 악한 본성과 이기적 동기의 위험성


이 도사리고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자크루소라는 교육자조차도 이론적으로는 자녀교육에 이상적인 모


델을 학문적으로 제시하여 인정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자식을 낳고도 직접 기르기 못하고 입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론으로 자녀교육을 가르치는 것과 자신이 직접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 것입니다. 페스탈로찌는


전쟁으로 자신의 고국 스위스에 고아들이 넘쳐나자 학교를 세우고 가정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직접 아이들을 교육하


는 현장교사로 헌신하여 그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비록 학교를 세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


가 하고자 했던 목표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부모와 같은 역할을 대신 해주는 교사가 되고자 했던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필요합니다. 어릴때는 먹여주고 가르쳐주고 특별히 보호해주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데 낳


은 부모가 그 역할을 하게 되며 그렇지 못할 때는 양부모가 해주어야 하고 그것도 여의치 못하면 사회나 국가가 부모


역할이 가능한 사람을 정해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도록 성장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전에 고아원을 졸


업한 이들의 어려움을 취재하여 방송하여 시청한 일이 있는데 하늘아래 부모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살아가는데


불리하고 힘든 일인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이 성장한 고아원에서 더이상 살


수 없게 되는데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에 들어가며 취직이 되는 극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학벌도 가족도


배경도 없어서 들어가 살 방하나도 구할 수 없는 처지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때부터는 누구의 도움도 보호도 받을 수


없어서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극심한 가난속에서 변변한 직장이나 가정을 이루지도 못한채 고독하게 살아가는


것은 보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좋은 가정에서 자라 좋은 교육을 받고도 직장을 잡기도 어렵고 결혼하거나 아이를


기르기도 힘든 이런 세대에서 부모나 형제조차 없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짐은 다른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


는 무거운 삶의 무게일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복음이 고통과 절망에서 소망을 주는 것이라면 이렇게 불리한 환경에


서 자라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따뜻한 가정을 누려보지 못한 이들에게 은혜


로 채워지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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