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19 02:02
가을을 여는 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6  


비가 아침 저녁으로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도 어떤 날은 뚝 떨어져서 반소매옷만 입고 새벽에 나섰다가는 금새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체온을 훨씬 능가하는 더위가 세달넘게 맹위를 떨치더니 이제는 언제 그렇게 더웠나 할 정


도로 시원하게 온도가 내려와서 완연한 가을날씨가 되었습니다. 집뜰에 있는 에어컨컨덴서가 밤낮 쉬지않고 몇달간


 돌아갔는데 이제는 조용해졌습니다. 잔디에 매일 물을 주던 일도 이제는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집앞뒤 뜰에


 나가 할일이 없어졌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하루사이에 갈려버린 느낌입니다. 계절은 항상 이렇게 이어달리기에 바


통터치하듯이 느닷없이 바뀝니다. 여름내내 옷장안에 걸어두었던 긴팔옷을 찾아내고 한동안 입고다니던 짧은 옷은


다시 빨아 안에 넣어둡니다. 바깥기온 하나 바뀐 것인데 일상이 확바뀝니다. 새벽에 차를 몰고 나오면 더위에 에어컨


을 켜야 했는데 이제는 어느새 히터가 나옵니다. 이렇게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계절전환의 순간에 항상 비


가 등장합니다. 벌써 며칠째 비가 오다그치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사이 기온이 서서히 내리막길로 달립니다.


리케인이 미남부지역 해안가를 스치고 가기를 수차례하면 우리가 사는 이곳 어스틴에는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어떤


때는 나무들이 쓰러지는 일도 있습니다. 다행히 내륙으로 깊이 들어와 있는 지역이라서 해일이나 홍수걱정은 없지만


 여름 내내 센바람으로 가끔 나무가 넘어지는 피해는 입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바람은 계절변화의 신호는 아닙니


. 여전히 바람이 지나고 나면 더위는 여전합니다. 그러나 늦여름에 오는 비는 확실히 가을의 신호탄이 됩니다.


것도 열흘이상 계속 비가 오면 거의 계절이 바뀔 조짐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추워집니다.




텍사스의 뜨거운 태양은 이곳의 문명을 에어컨필수문명으로 장착시켜주었습니다. 고국서 방문하는 분들이 이곳의


 날씨를 좋다고 하실때가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어디서나 빵빵한 에어컨 덕분에 집이나 교회나 쇼핑몰이나 심지어


는 차까지 에어컨 밖에 머물일이 없어서 늘 건조하고 시원한 느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름이 오래되어 실


증이 날때쯤되면 어김없이 가을이 시원한 가을비와 함께 적시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우리의 더위에 지친 심신에 새


로운 긴장과 자극을 줍니다. 긴팔옷을 하루만에 찾아입고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는 뜨겁지 않은 야외공원


에 나가서 나른할 정도로 따스한 햇살을 받고 싶어집니다. 이러스팬데믹으로 야외에 나가서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


적거리두기를 하는 형편이지만 계절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정까지 방역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비대면수


업으로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는 학생들도 가을에는 야외에 나가 숲을 걷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제


는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각자 알아서 멀리 피해가거나 말을 주고받으면 않된다는 규칙이 있다는 점이 불편하겠지요.




과거에는 가을이 오면 단풍구경과 김장담그기가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독감주사와 마그크장만이 중

요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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