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17 04:18
통행제한시대 캐슬시티시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114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순서가 선진국 순서처럼 되버린 지금 사람들은 통행제한이라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

고 있습니다. 필자가 사는 미국이 환자수가 거의 65만명 사망자도 2만명이고 세계적으로는 환자가 이백만명이 넘고 사망자도 십만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건국이래 처음으로 전염병으로 인해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의료장비와 의료진이 부족하여 전시처럼 응

급자격을 부여하여 현장에 투입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학교와 일터를 닫고 통행금지를 시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처벌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백여개가 넘는 거의 모든나라들이 서로서로 국경을 닫고 사람들이 자기나라에 들어오지 못

하게 하여 전염병 창궐을 막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국은 오랫동안 중국으로 부터 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생하면서

 각종 호흡기질환과 전염병과 싸워온 경험 덕에 의료장비와 의료체계가 상당히 발전되어 지금 가장 모범적인 방역국으로 인정받고 있습

니다. 미국은 물론이고 각국에서 두시간이면 결과를 얻는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오느라 특별기를 앞다투어 보내 받아가는 일이 벌어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역시스템은 이제 세계의 표준이 되어버렸고 이런 난리통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거리두기로 국회의원 총선거까

지 무사히 치르는 여유까지 보여주었다. 힘든 조건이 도리어 돌파구가 되는 축복이 된 것입니다.


우리 고국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을 잘 섬긴후 하나님의 복을 받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이 되어가는 것을 기술 예술분야뿐 아니

라 이제는 의료분야까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의 대부분은 여전히 전염병에 취약하고 기술발전이 약한 나라들은 의료장비나 약품

이 턱없이 부족하여 세계적 대유행인 팬더믹에 거의 무방비상태인 나라들이 많습니다. 항공산업이 문을 닫을 정도로 나라마다 국경을 봉

쇄하고 서로 통행을 막고 있어 중세의 캐슬시티처럼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기술발전과 안전한 여행체

계로 인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과 경제교류를 즐겨왔습니다. 식량의 대량생산과 원활한 분배로 기아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

지만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출입제한이 쉽게 풀리지 않고 환자와 사망자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자 사람들은 이런 제한이 언제쯤 풀

리게 될지 염려하기 시작했습니다. 통행제한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지내고 경제활동이 묶이고 파산이 속출하고 실업이 속출하

면서 경제폭망까지 예상되자 각국은 놀라서 나라돈을 풀어 임시로 메꾸어보지만 이렇게 계속 묶어둘수 만은 없는 노릇이기에 곧 경제활

동을 재개하려고 시기만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찾아온 감염공포 단절공포는 앞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로마가 게르만 민족에게 무너지자 각 민족은 더이상 로마제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음을 알고 각지역마다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성을 쌓

고 스스로 방어하기 시작하면서 중세가 찾아왔습니다. 일반백성들은 더이상 안전하게 다른 나라를 방문할 수도 장사할 수도 없었고 그렇

게 수백년이 지나자 성주의 노예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찬란한 헬라문명과 발달된 로마문명이 있었던 곳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낙후된 지역이 되었고 자유롭던 개인들은 성주의 노비인 농노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시기의 일반백성은 거의 문맹이었으며 자기지역을

 벗어날 수 없었고 자유로운 지식이나 교류는 사라진채 지방별로 고립된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오기까지 사도

바울이 자유롭게 여행하여 복음을 전했던 유럽은 거의 천년동안 지식도 예술도 경제도 억눌린채 암흑시대를 보내야 했습니다. 전염병 세

계대유행인 팬더믹을 겪으면서 인류는 다시 중세의 캐슬시티 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세계대전과 동

서의 이념전쟁이 막을 내리면서 세계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과거의 로마제국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유로운 세계여

행과 사업과 이주를 편안하게 할 수 있던 환경이 전염병 세계대유행이란 새로운 자연의 도전 앞에 고립과 단절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

은 아닌가하는 중세공포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두세달 넘게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도 멈추고 전염병확산을 막느라 열심히 협력해온 세계의 교회들도 이제는 앞으로 변화될 복음의

 환경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중세와는 확연히 다른 효율적인 첨단기술 예컨데 온라인환경이나 인공지능 인터넷등은 분

명히 중세와는 상당히 다른 환경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뛰어나다 해도 전염병이 해마다 계절병으로 자리잡거나 개발한 백

신을 뛰어넘는 변형된 바이러스의 공격이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생하면 기술로 막기는 버거운 일이 되어 세계화는 불가피하게 지역화로

 고립화로 나아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부터 하나님 앞에 나와 진지하게 기도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그동안 주신 은혜

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잊고 살았던 회개와 더불어 앞으로 전염병과 싸워야 하는 인류를 지켜달라는 간구를 시작해야 합

니다. 지금은 병든사람이나 허약한 사람이 주로 목숨을 잃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찾아오면 건강한 사람도 목숨을 잃을 수있

습니다.  그로인해 곳곳마다 성벽을 쌓아올리고 국경을 막고 왕래를 차단하기 시작하면  경제가 넘어지고 식량이 끊어지고 통제가 풀어

져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미움의 바이러스와 불신의 바이러스가 인류에 창궐하게 될 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인간사회의 힘은 협력과 유

대에서 나오지만 이번같은 전염병보다 더 강한 병이 계속 찾아오면 협력과 유대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서구문명은 계몽

주의를 거치면서 개인의 자유과 권리를 중시하는 개인주의로 발전해왔습니다. 우리고국은 오랜기간의 전쟁과 고난으로 개인주의보다 공

동체주의가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류공동의 위협에서는 개인주의보다 공동체주의가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기에

세계가 열광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보여준 전염병과의 전투가 이런 인류공동의 적과의 전투에서 일종의 해결의 실마리처럼 보였기 때문

입니다. 앞으로는 비대면의 기술발전이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지만 교회는 기술로는 얻을 수 없는 사회통합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주

목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은혜를 함께 나눈 자가 되기에 인간의 모든 차이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동등해지는 혁명적인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로마제국도 이기고 무서운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인류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된 것

입니다. 인류가 자연을 다스리고 정복한 것은 하나님께서 창세기에 약속하는 것이며 성령안에서 차별이 없이 형제삼은 기독교의 복음

은 어느 지역에 자리잡든지 사회통합능력이 되어 인류를 복으로 인도한 지혜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십니다. 바벨탑을 쌓다가 흩어진 이들도 당대 최고의 과학기술로 무

장한 자들이었으나 언어 하나로 다 흩어져버렸고 중세의 흑사병은 유럽문명을 근본부터 붕괴시켰으며 남미는 유럽인들이 달고들어온 바

이러스에 거의 대부분의 주민이 죽어 문명이 사라지다 시피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잊어서는 않됩니다. 우리가 기

도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의 주인이신 것과 그 분의 섭리로 세상과 역사는 진행되어 간다는 것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지음받은 이가 지으신 이에게 경배와 찬양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이 팬데믹의 시대에 더욱 교회의 찬양과 성도

의 기도는 더욱 뜨거워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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