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28 13:40
신천지와 코로나 바이러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260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토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제 중국을 넘어서서 이웃나라들로 빠르게 전파되더니 이제 세계가 전염병 대유행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고국은 대구경북에서 이미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섯고 일본은 전국휴교령을 내렸으며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단계이며 유럽 동남아 남미를 가리지 않고 점점 그 세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페인독감으로 수십만이 목숨을 잃은 것이 불과 지

난 세기에 일어난 일이고 보면 인간의 진보는 세균의 진보와 함께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나라들마다 수많은 사람

들을 격리하고 의료진은 절대 부족하며 마스크며 치료제가 동이 나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한 나라

들도 있습니다. 세계곳곳마다 방학이면 해외여행이 거의 필수처럼 되버린 요즘 세계의 7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한국인 입국금지를 단행

했고 미국은 대구지역에 여행금지를 단행했으며 중국에는 격리된 한국인이 수백명에 이르는 등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감염증으로

 인해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천주교회 260년 만에 전국의 성당이 미사를 임시중단했고 불교의 법회는 물론 개신교의 대형교회들이 주일예배를 당분간 취소하는 전례

없는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테러도 아니고 전쟁도 아닌데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취소하는 일은 아마도 한국교회 120년 역사에서 처음

 겪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며 전염병 전파를 막을 길을 없어 교회도 전염병차단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주일예배를 모여서

 드리는 일에만 익숙하던 한국교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이 될 것 같습니다. 나라에서도 전염병 창궐을 막기 위해 종교집회를 취소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있으며 실제로 날마다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더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병원 쇼핑몰에 회사며 헬스클럽과 법원까

지 다중이 모이는 집회나 시설은 모두 속속 페쇄되는 마당에 주일에 교회에 교인들만 모이기는 어려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주일

예배를 모이지 않는다 하여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교회가 참여함으로 전염병을 막아보려는 국가와 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한국사회의 전염병 창궐이 공교롭게도 한국교회를 가장 위협하는 신천지이단교회에서 시작된 것을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난 30여년동안 신천지예수교는 특이한 전도방법으로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이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보통의 이단들

 예컨데 통일교나 몰몬교나 여호와의 증인 등도 자신들의 신분을 밝힌채 기성교회 교인들을 전도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신천지이단은 기성교회 교인으로 수년간 등록하여 활동하고 심지어는 중직자와 목회자로 활동하면서도 자신이 신천지 추수꾼이라는 신

분을 감추며 일합니다. 모든 이단들의 공통점이 그렇듯 신천지도 기성교회는 구원이 없고 잘못된 교회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정통교회

에 다니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천지교회로 데려오는 것을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화목하게 이끌기 보다는 할 수 있으면

 다툼과 분쟁으로 몰고가서 교회가 쪼개지면 시험든 교인들을 신천지교회로 데려오는 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교회나 시험에

 든 교인들은 항상 있는 법이라서 그들의 교회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어루만지고 회복시켜 치유해 주기 보다는 더욱 불신을 조장하여 아

주 교회를 떠나게 하는 포교방법을 사용해왔고 지금은 전국에 거의 30만명에 이르는 거대 이단종파로 성장한 것입니다. 그동안 개신교회

가 여러모양으로 이들의 비윤리적인 포교방법 즉 신분을 속이는 전도법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왔지만 일반사회에서는 종교인들간의 경쟁

쯤으로 취급받아 왔기 때문에 저들의 포교를 제어할 특별한 방법이 없던 차였습니다.


어거스틴이 말씀을 전하던 4세기 교회는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그 세력이 대단하여 정통교회가 오히려 치일 정도였습니다. 지금의 신천지

이단이 당시 이단과 비슷한 세력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 대구교회가 대규모 전염병 창궐의 소굴

이 되어 대구경북지역이 초토화됨에 따라 온 국민이 신천지를 무엇인지 그리고 그 위험이 무엇인지 알게 될줄을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

다. 이 일로 인해 전국의 신천지교회들이 정부기관에 의해 강제폐쇄되고 신천지교인 명단이 모두 공개되는 일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

태가 아니었으면 썩은 복음이 번져 가는 것을 차단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고통하게 하는 이단을 스스로

 무너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하겠습니다. 가족들에게 조차 자신이 신천지교인인 것을 숨기게 하기 때문에 이번 전염병이 아니

었으면 끝까지 드러나지 않을뻔 했으니 하나님께서 어둠이 스스로 드러나게 하시는 오묘한 방법에 놀랍기만 합니다.


이미 고국은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전파로 거의 모든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당분간 중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신천지에서 시작하

지 않고 일반교회에서 시작되었으면 신천지는 또 끝까지 드러나지 않고 이런 기회로 더욱 세력을 넓히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

님께서 그들에게서 처음 발견되게 하여 그들의 본모습을 온 나라 백성이 알게 하셨으니 이번 신천지 코로나사태는 오염된 복음으로 부터

 참된 복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적어도 고국교회 안에 있는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진 것입니

다. 물론 한국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고통을 겪는 것은 가슴아픈 일입니다. 한국교인들의 주일성수 신앙의 전통은 위대한 것

입니다. 하지만 이웃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는 것도 주님의 뜻을 따르는 제자의 본분의 하나이며 이런 때를 위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쇼셜

미디어 등 온라인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이를 통해 예배영상과 영적교제가 가능하니 주님의 섭리가 얼마나 놀라운지 모릅니다. 과

거 로마박해시대에 성도들은 카타콤 무덤을 숨어다니며 예배를 드리기를 300년간을 했으며 그 질긴 믿음의 생명력으로 증명된 예수 그리

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사는 성도의 믿음이 증명되었니다. 전쟁 중에도 우리의 뜨거운 믿음은 그치지 않았던 것처럼 전염병 확산에도

 역시 우리의 믿음은 더욱 뜨거워질 것입니다. 그렇게 연단된 한국교회의 믿음은 새로운 환경에 더욱 강하게 적응하여 더 순수하고 더 강

건한 믿음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별히 전통예배와 열린예배로 이분화되어 마치 공연장같은 예배와 백화점처럼 대형화된 프로그램을 위주로 되어왔던 교회의 중심이 말

씀과 성찬 그리고 세례라는 교회의 본질을 다시한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기에 초대교회가 붙잡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부

활의 영광을 회복하는 건강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편안하게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나

를 이제 역사에서가 아닌 실감나는 현실에서 맛보게 되었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이 한 가지 더 생겼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도

 미디어 교제를 통해서도 현장예배보에서 맛보지 못한 뜨거움과 간절함을 맛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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