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5 11:08
예배당의 나무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807  

새성전입당예배에 나무화분을 몇그루 선물받았습니다. 이웃교회 목사님들이 축하선물로 가져온 것들인데 지금 강대상 뒷편에 병풍처럼 세워두었습니다. 금새 식물원처럼 초록이 가득한 강단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임대건물에 입당할 때도 이웃교회들로 부터 받은 나무화분들이 거의 팔년동안 잘 살았고 새건물로 대부분 이사왔습니다. 그중에 몇은 그만 죽고말았지만 대부분은 무사히 새성전까지 이사왔습니다. 지난해 거의 반년동안 공사기간동안 교회짐과 스토리지에 보관되어 있었는제 놀랍게도 물한방을 먹지 않고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다시 예배드리는 성전의 나무자리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 대단한 생명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전에 강단을 지키던 나무들은 이제 예배당 현관을 지키는 나무들로 그 역할이 조금 바뀌었고 이번에 새로 입주한 나무들이 강단을 지키는 역할에 새롭게 배치된 것입니다. 종려나무와 행운목들인데 그 키가 사람키만합니다. 햇살조금과 물조금이면 거뜬하게 살아남는 이 예배당의 나무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집에 심겨진 나무를 부러워했던 시편기자의 글이 생각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나무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할때 십년씩 제자리를 잘 지키는 것을 보면서 그 꾸준함에 내심 놀랍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중 몇나무들은 가지가 말라죽거나 잎이 시들어 떨어진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뿌리가 살아있어서 다시 옆가지가 나거나 곁가지에서 새잎이 나면서 자신의 모양을 여전히 건재하게 지키더라는 말입니다. 강단에 서는 나무의 자질중에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낙옆이 없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낙옆이 쉽게 지는 나무는 내주일 예배드릴때마다 떨어진 낙옆을 치워야하기 때문에 잘 가져다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잎이 푸르고 힘있는 상록수들을 세워두지요. 일년내내 푸르고 힘찬 자세를 유지해야 하겠지요. 그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그와같이 항상 푸르름을 잃치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은 모두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십니다. 가정이 아름답고 교회가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지으시고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곳에는 언제나 생명이 풍성한 열매가 맺힙니다. 가정에서 자녀들이 태어나고 자라며 교회에서 영혼들이 새로워지며 축복의 통로가 열립니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는 항상 푸르른 상록수처럼 싱싱하고 건강해야 하지요. 집안의 화초와 교회의 나무가 건강하게 자랄때 그 곳에 사는 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합니다. 삶이 아무리 분주하고 혹독해도 오늘 화초에 물을 주고 햇살을 열어주는 곳이 진정 생명의 풍성한 삶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 교회가 그렇게 생명이 풍성한 장소가 된 것이 기쁩니다. 주의 종들을 청해 입당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돌리고 다음으로 이웃들을 청해 기쁨의 잔치를 풍성하게 나누었으니 새성전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복된 통로가 되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성전에 심겨진 종려나무같은 의인들이 우리성전에 많아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목재 중에 최상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최고품종의 나무가 성전에 떡 버티고 서서 예배자들을 환영했을 솔로몬의 성전을 상상해 보면 우리성전에 심겨진 종려나무들도 못지않게 늠름해보입니다. 나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이 예배라면 그분의 형상을 닮은 우리들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의인이 되어 성전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종려나무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되는 것이니 열심으로 주의 전을 출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이

 
   
 


 

               
  교회비전
교회연혁
교회기관
섬기는 사람들
예배시간
찾아오시는 길
설교
찬양대
특별집회
교회행사
선교행사
어린이부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한글학교
경로대학
찬양대
찬양팀
합창단
주일학교찬양대
선교회
선교지
구제부
거리전도대
중보기도팀
교회소식
주보
새가족
구역
제자반
세례반
행사포토
목양칼럼 게시판
교인포토

Address:   10601 Pecan Park Blvd, Austin TX 78750
Tel: 512-339-3538, 512-739-7103   e-mail: akfpc2017@gmail.com

Copyright ⓒ www.akfpc.org Austin Korean First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s reserved.

| 주일1부 예배 오전9:00
주일2부 예배 오전11:00
주일3부 찬양예배 오후1:30
| 주일영어예배 오후12:30
주일학교예배 오전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