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3-20 04:05
대통령 탄핵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0,403  
   국회의 대통령 탄핵결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인용됨에 따라 고국은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이 법에의해 파면되는 매우 낯선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민다수가 투표로 선출한 대통령이 직무능력이 문제가 되어 물러가게 된 것은 백성이 주인되는 민주화를 넘어 권력보다 법이 앞선다는 법치화가 고국도 이제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같습니다. 사실 고국은 지난 반백년동안 법이 있었지만 권력이 앞섰고 힘있는 자 위주로 움직여가는 후진사회였습니다. 게다가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분단국으로 언제 다시 전쟁휴전상태를 항상 안고 살아가야 하기에 법치를 이루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민주화와 경제화와 세계화와 법치화를 다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조건입니다. 아마도 미국이라는 세계최강의 군사력을 지닌 나라와 동맹을 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이점에 기독교복음이라는 세계최고의 보편가치를 가진 정신적 힘이 고국을 이렇게 점진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있다고 추측해봅니다. 무서운 공산주의보다는 차라리 박정희시절 독재가 낫다고 믿는 노년세대의 낙심을 이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안보에 대한 염려를 위로하고 내실있고 건강한 나라로 가는 과정임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 고국을 사랑하는 이들의 남은 과제일 것입니다.

   사실 박근혜 전대통령이 법에 의해 물러나게 된 것도 개인적으로 누구를 해치거나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니라 국민이 위임해준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수행이 잘못되어 물러나게 된 것이므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문제가 된 것이므로 대통령이 아닌 다른 직책으로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입니다. 카터 미국대통령이 퇴임후 주일학교 반사를 교회서 매주 하셨거나 사랑의 집집기 운동의 홍보대사로 활동하였다든지 젊은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활동이나 저술활동으로 노년을 바쁘게 보내는 것등을 보면 퇴임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영국의 대처수상이나 독일의 메르켈총리 그리고 비록 비운의 생을 마감했지만 다이애나 황태자비등은 오히려 퇴임후에 세계평화나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운동에 자신의 유명세를 한껏 헌신했거나 할 예정인 것을 보면 단순한 인기인으로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더구나 최고권력을 행사해보았던 사람으로서 공익을 위해 수고한다면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권력은 무상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대의 권력은 죽어야 내놓는 피를 보고야 끝이 나지만 현대권력은 합의와 절차를 통해 재임중에만 행사하는 권력이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권력은 축구경기나 월드컵경기처럼 일정한 룰을 정한뒤에 겨루는 승부와 같은 성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권력도 축제로 만들어버리는 다원주의 시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벌써부터 차기대통령에 나오겠다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권력을 잠시 맡겨주시면 이 한몸 불사르겠다는 식의 인기몰이가 시작된 것을 보면 어짜피 과거와 같은 세습권력을 뽑는 일이 아니라면 지금의 권력을 뽑는 것도 경기룰을 잘 정해서 하고 반납하는 것도 룰에 따라 잘 해나가는 것이 성숙한 사회로 가는 길일 것입니다. 이제는 고국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겸손함과 감사함을 잃지않고 더 복스러운 나라를 세워가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인간의 지혜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지혜로 해나가야 하겠지요. 다윗이 훌륭한 것은 자신이 이미 절대권력을 가진 군주였음에도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어린아이다움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춤추며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 권력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가장 잘 설명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성전을 보며 찬양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전이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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