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26 06:20
박인비 골든 그랜드슬램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122  
  
   박인비선수가 이번 브라질올림픽에서 골프우승을 하여 골프역사에서 처음으로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습니다. 세곳의 세계메이저대회 우승과 올림픽 우승을 해야만 되는 매우 어려운 기록을 이룬 것입니다. 불과 몇십년전만해도 골프는 한국선수들에게는 매우 높은 세계적인 장벽이었지만 이제는 백년만에 다시 오픈된 올림픽종목 골프에서 한국여자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만큼 기록적인 향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고국에도 기쁨이 되는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보여준 것처럼 한국은 육상이나 수영같은 종목은 거의 세계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졌고 양궁이나 사격 골프 같은 종목에서는 세계최강의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양궁은 남녀 전종목에서 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한동안 추월할 것처럼 기량이 향상되고 있던 중국을 한참 따돌리고 앞서나갔습니다. 양궁은 십년이상 세계정상을 한국선수들이 달리고 있으니 세상에서 활을 제일 잘쏘는 DNA는 단연 한국일 것입니다.

  “대충 감잡아”서 하는 우리 민족의 손맛전통은 “적당히” 감잡아서 하는 특이한 감각을 갖게 되었는데 정밀한 계산을 요하는 분야에서는 표준화가 되지 않아서 많은 손실을 겪는반면 요리나 사격양궁처럼 공간감각이나 거리감각을 순전히 사람의 감각에만 의존해야하는 분야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감각을 자랑합니다. 골프도 따지고보면 양궁처럼 먼거리를 온전히 몸의 감각으로만 날려보내서 원하는 자리에 착지시켜야 하는 경기이니 양궁이 활을 쓴다면 골프는 작은 공을 쓰는 차이일 것입니다. 요즘 TV에 수많은 요리프로그램이 나오고 잘먹고 건강하자는 문화가 대세를 이룹니다. 유명세프가 요즘은 유명인이 될 만큼 음식을 잘하는 것도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점유하며 그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요리에도 용기나 조리법에 표준이 제시되지만 과거에는 “설탕조금, 소금조금, 양파약간, 약간중불에서, 등등 숫자로 설명하기에는 매우 불편하고 또 부정확한 표현이 많았고 그렇게 말해줘도 희안하게도 듣는 사람도 거의 비슷하게 맞게 따라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길을 묻는 사람에게 대답할 때도 우리는 “쭉가다가 삼거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돌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라는 표현을 하고 듣는 이도 정확하게 찾아갑니다. 그 쭉이라는 것이 십미터가 될 때도 있고 백미터가 될때도 있으니 우리는 거리를 구성하고 있는 공간상의 어느지점에 대한 감각으로 말하는 것이라서 숫자로 얼마얼마하는 질량상의 공간이 아닌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돌팔매질 부대가 있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주먹만한 단단한 돌을 줄이 달린 가죽포켓에 싸서 허공에 빙빙돌리다가 가장 회전력이 강할때 적군을 향해 돌을 달려보내는 원시적이 무기였지만 그 정확도는 상당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호랑이잡던 조선포수의 실력을 중국에서도 최고로 인정해 주었다고 하고 임진왜란때 조선수군의 화포실력은 거의 파괴적인 수준이어서 바다에서는 왜군이 감히 싸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순신장군이 한양에 압송되고 대신 원균이 이끄는 조선연합함대가 왜군에게 패한 해전도 조선함대가 칠천량이라는 항에 정박해있을때 야간에 당한 패배였고 만일 해상에서 포사격으로 하는 싸움이었으면 결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우리민족은 수많은 전란 속에서 하나님께서 돌팔매질을 잘하는 재능을 주신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오직 자신의 직관이나 감각만 믿고 싸워야 살아남았던 민족역사의 기질이 지금에 와서는 도리어 창의적인 감각의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부족한 점이 다른 환경에서는 도리어 강점이 될 수도 있기에 항상 현실의 장벽을 꾸준한 인내와 수고로 다른 환경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그지혜는 세상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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