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7-08 06:24
동해안 지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153  
  
   몇해전 일본대지진 후에 바닷속의 지형변화때문인지 고국에도 지진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부산울산 지역의 빌딩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흔들리는 지진체험을 하였고 지진감시센타에서는 지금도 작은지진들이 계속 미터기에 감지되고 있다고 하니 언젠가 일본처럼 한국도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상당한 흔들림을 겪은 지역에 원자력발전소들이 많아서 자칫 동일본지진으로 인한 2차피해처럼 원전사고가 날까싶어 정부에서는 사용기간이 끝난 원전발전소들을 차례대로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혹 낡은 원자로를 아끼려다가 큰 환경피해를 당할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대비를 하는 것이지요. 삼풍백화점이 무너질때 수백명이 깔려죽는 참담한 사건을 경험한터라서 고층아파트가 국가브랜드가 될 정도로 국민의 절반이상이 아파트라는 빌딩안에서 사는 주거형태를 가진 한국은 만일 일본처럼 지진이 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파괴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수 윤수일씨가 부른 아파트라는 노래가 말해주듯이 한국은 내집마련이라는 개인의 행복을 만족시키며 현대화 과정에서 아파트가 그 꿈을 채워주는데 큰 몫을 하였고 그로인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며 국가발전에 필요한 중요한 자산인 거대한 중산층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아파트가 지진이라는 새로운 복병앞에서 취약하기 짝이없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고층으로 올라갈 수록 좋은 주택이라는 공식이 바뀌어 평지로 펼쳐질수록 좋은 주택이 된다는 이론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미국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고층보다는 평지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은 우선 광활한 토지와 자동차문명이라는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지진 해일 태풍 뿐 아니라 토네이도 등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자연재해에 대한 경험때문에 가급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옥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같은 나라들의 공통점은 험악한 자연재해라는 조건속에서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자연재해가 적고 기후가 온화하며 자연자연이 넉넉한 나라들은 뜻밖에 경제사정이나 기술발전이 뒤쳐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중단없는 투쟁과 노력이 문명을 발전시키고 지혜를 극대화하는 조건이 된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해가 많은 나라사람들이 협동심도 강하고 인내심도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어려움을 겪고나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여 생존률을 높이면서 더 나은 기술이 등장하고 더 효율적인 체계가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즉 재해는 단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도리어 발전을 위한 고통스러운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면에서 인간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인간은 이웃이나 형제의 재해앞에서 팔자타령을 하거나 원망할 대상을 찾으려 하지 않고 누구나 다음에 같은 문제를 만나면 근본적으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피해를 당하거나 희생이 되더라도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헌신임을 잊지않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할 때 감압설비가 부족하여 감염의 고통을 당했던 의사와 간호가들에게 우리가 박수를 보내는 것은 질병이라는 무서운 상대 앞에서 인간생명을 지키려는 사명감을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서 이성이라는 놀라운 선물을 주셔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발휘하려 창조세계의 청지기일을 제대로 보게 하셨지요. 앞으로 지진부다 더 큰 위험한 상대가 오더라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답게 믿음과 지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적을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될 것을 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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