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4-15 08:23
저울질을 잘하는 국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438  
    고국의 국회의원선거에서 다수당이 바뀌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도우라고 여당을 오랫동안 밀어준 유권자들이 독선적인 권력과 위정자들에 대해 실망한 나머지 야소야대라는 상당한 견제세력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야당이 분열되어 치른 선거에 야당이 갈라진게 아니라 여당표가 모두 달아나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이제 대통령부터 무슨 정책을 하려면 여당을 찾아가서 설득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야당을 찾아가서 먼저 협조를 구해야만 일이 제대로 굴러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라도 하여 더이상 소모적인 정쟁을 그치고 진심으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나라살림을 해주기를 바라는 백성들의 뜻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나라의 주인되시는 국민들이 다음번에 아예 대권을 바꿔버릴 기세입니다. 국민이 왕입니다요 하면서 선거때만 굽실거리는 형식적 위로 만으로는 해결될 것 같지 않으니 지금부터라도 공복(?) 들께서는 글자그대로 국가권력의 진정한 상전(?)되시는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진심을 담아 섬긴다면 나라도 백성도 부흥할 뿐아니라 기회는 항상 주어지리라 봅니다.  타국살이를 하면서 항상 고국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것은 이민생활을 하는 이들의 즐거움이며 희망일 것입니다. 그중에 나라의 일꾼을 뽑는 선거때가 되면 항상 민의가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는데 그때마다 고국이 경제발전뿐 아니라 사회발전도 건강하게 이루어가는 것 같아서 대견합니다. 아무리 권력이 부패하고 경제가 부패해도 백성의 생각이 옳고그름에 대해 살아있으면 크게 염려할게 없습니다. 언제나 양극단을 멀리하고 중용과 공존의 길을 지키려고 한다면 고국은 반드시 건강한 부흥을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념이 극단으로 가는 것도 균형을 잡고 권력이 극단으로 가는 것도 중심을 잡는 실력이라면 우리 고국이 능히 일등국가도 도전해볼만한 국가적 가치를 가졌다고 감히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차대전에서 미국이 독일과 싸워 이길수 있었던 것은 세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로운 권력이 어느쪽이었는지를 저울질하는 싸움에서 미국이 이겼기 때문입니다. 무기와 기술에서 어쩌면 독일이 더 앞섰을지도 모르는 전쟁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전쟁으로 승리한후 찾아오게 될 세계질서에서 독일은 의롭지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미국은 의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사람들에 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각국의 엘리트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을 돕는 방향으로 일을 하였고 이것이 전세를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핵물리학자들이 자신들의 조국인 독일을 등지고 적대국인 미국에 기술을 전해주기 위해 대거 망명하거나 협조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무기개발자들에게는 나치가 지배하는 독일이 비록 자신의 나라지만 공존과 수용의 가치가 없는 권력이 지배하는 세계는 상상만 해도 끔직했기 때문에 인류애 혹은 인간의 본성이 움직여 보다 덜 위험한 권력을 돕게 된 것입니다. 백성이란 개인으로 보면 매우 보잘것 없는 개체이지만 이들이 모여 형성하게 되는 사회와 사고는 하나의 거대한 방향성을 갖게 되어 권력을 모으기도 하고 헤치기도 하는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세와 다른 근대가 얻은 새로운 인간의 발전이며 동시에 하나님이 주신 이성의 선물이기도 한 것입니다.

      필자는 고국이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더욱 백성을 귀하게 여기고 그런 권세를 주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항상 신실과 겸손함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위정자들이 많아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국민들의 대표로 일한다는 것은 많은 특권이면서 동시에 냉혹한 평가가 따르는 고독한 길일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니 맡은바 소임을 잘해주면 그것이 국민을 위하는 일이 되는 것이지요. 진심으로 섬기면 알아주는 이도 있는 법이니 새일꾼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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