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3-18 05:39
어스틴 음악축제를 위한 기도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428  
    어스틴공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광고카피가 있습니다. “전세계 라이브음악의 수도 어스틴” 이란 문구입니다. 아마도 해마다 거의 사천명이상이 모이는 싸우스앤싸우스웨스트(SXSW) 란 세계적인 라이브음악 축제가 어스틴에서 열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해마다 삼월달에 두주간 진행되는 이 음악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들어오는 인파때문에 이기간에는 호텔이 다 동이 나고 비행기표를 제대로 구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고국에서도 해마다 여러팀이 참가하는데 최근에 상당히 인기있는 그룹들이 찾아옵니다. K Pop 열풍 때문인지 청소년들이 인기아이돌 그룹을 구경하느라 공연장에 표가 동이 나기도 합니다. 미국의 대중음악에서 뉴올리온즈에서 열리는 부르스는 흑인음악을 대표한다면 어스틴에서 열리는 컨트리음악은 백인음악을 대표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어스틴의 음악축제가 다순히 음악축제를 넘어서서 영화와 뮤지컬의 장르까지 포함하여 바야흐로 예술산업 과 공연산업의 박람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 음악축제는 시내의 거의 모든 공연장에서 동시에 연주가 되는 경연형태로 진행하는데 심지어는 레스토랑이나 호텔라운지까지 각 음악팀들이 연주할 수 있는 곳이면 모두 연주를 하여 거의 두주간동안 시내가 거의 축제분위기가 됩니다. 여기에서 우승을 하면 한국의 나가수나 케이팝경연대회처럼 미국의 대중음악계에 알려지게 된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오바마대통령이 그 대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어스틴에 왔는데 고속도로며 시내로 들어오는 길마다 모두 막고 통제를 하여 차들이 한동안 꼼짝못하고 샛길로 밀려다기기도 했습니다. 며칠전에는 대통령부인인  미셸오바마가 또 다시 어스틴에 와서 그 축제에 참석한 것을 보면 어스틴의 음악축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국가적인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만큼 이제는 예술산업이 무시할 수 없는 큰 컨텐츠를 이루고 있어서 과거처럼 예술은 배고픈 사람이 하는 직업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매우 실속있는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나 인공지능처럼 첨단기술분야가 발전하면 할 수록 예술이나 문학처럼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채우는 컨텐츠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작가나 작곡가는 글을 쓰거나 곡을 쓰고 단순히 원고료를 받아 생계를 하는 단순한 정신노동을 생각했지만 지금은 작가가 좋은 글을 써서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지면 천문학적인 수입이 생기고 많은 직업이 만들어집니다. 작곡가가 만든 곡이 매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성공이 이루어지면 그로인해 역시 예술산업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이제는 가수나 연기자 중에는 재벌처럼 큰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고 스스로 자본을 만들어 공연을 전문으로 생산분배하여 큰 수익을 올리는 회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십수년전에 만들어진 장금이란 드라마가 아랍이며 중앙아시아 십지어는 남미와 아프리카까지 무수한 사람들에게 시청이 되어 각국의 에술산업을 키우고 자극하는 매개체가 되리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할리우드식 영화산업은 기술우위의 가치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었다면 지금의 한류 드라마는 인간보편의 감성을 채우는 예술우위의 가치를 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면에서 예술은 기술과 함께 인류가 계속해서 붙잡고 가야하는 산업의 핵심, 즉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예술이 예술이 되는 것은 인간본성의 보편가치를 공유하고 조명할 때 가능한 것이므로 필자가 사는 어스틴에 세계의 대중음악인들이 찾아오고 기량을 갈고닦아 세계인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멋진 음악이나 예술이 창작되고 전파되는 중심지가 되는 것은 참 귀한 일일 것입니다. 생명의 가치와 가정의 소중함이 담기고 특별히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는 예술창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에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어스틴에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필자의 기도하는 시간중 일부를 떼어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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