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분쟁은 오래되었는데 최근에는 범죄조직으로 인해 올 봄에 상당히 치열하게 일어났
습니다.
태국의
전투기까지 동원되어 폭격을 할 정도였으니 갈등이 상당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전면전으로
까지 비화되지는 않았으나 그 발단이 캄보디아 내에서 활동중인 범죄집단이 태국인들까지 잡아가자 이에
캄보디아 정부에게 치안을
강화해달라는 요구했지만 도리어 내정간섭이라며 외면하게 되면서 갈등이 심해
지고 단속이 캄보디아 국경을 넘어서게 되자 이에 태국을 공격하게 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서로 총격을 주
고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국제범죄를
단속한 것이 아니라 비호한 것이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동남아시아의 두 나라간의 갈등으로만 비쳐졌는데 이번에 한국인들도 대거 스캠범죄와 장기매
매를 위한 범죄대상으로 속여 끌어가고 있음이 밝혀지면서, 캄보디아가 오랜 독재로 인한 부정부패가 범
죄단체들과 결탁하여 나라의 한해수입의 거의 절반을 거기에서 채우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게 된 것입
니다.
훈센총리가
사십년이 넘게 통치하고 있으며 아들 훈마넷이 현총리로 있는 나라로, 국제적 범죄자본
이 흘러들어가 국가가 그들의 수익에 의존하고 있으니 단속이 제대로 될 리가 없지요.
한국정부가
빈국들에
인도적 지원인 무상으로 제공하는 공적자금의 최대수혜국인 캄보디아가 실상은 변변한 산업 없이 인신매매
를 일삼는 범죄조직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나라살림을 채우고 있었다니 사실상 국가기능을 상실한 것입니
다. 중국이 인신매매와 마약범죄에 대해 사형이라는 강한 처벌로 단속에 나서자 중국의 범죄조직과 자금
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동남아국가들로 유입되고 있는 것입니다. 태국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처럼
경제적 정치적으로 약한 동남아국가들이 이런 국제범죄의 생태계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것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정부가 여행금지구역으로 정하고 자국민 구출을 위해 그곳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미국과 영국 두 나라까지 범죄수익에 대한 대규모
금융제재에 나서게 되자 캄보디아는 순식간에 국가부도
상황의 위험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에
당황하여 이제서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나라의 구조가 그러하니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뼈를 깍는 노력으로 범죄수익을 버리고 건전한 산업을 일으켜 나라
를 살리기를 바라지만 당장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빈국의
대부분이 이러한 부정부패
로 인해 백성들이 고통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백성이 지혜롭지 못하면 그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
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달콤해도 사람의 생명이나 인권을 짖밟는 자들을 보호하면서 나라를
지킬 수는 없는 일입니다.
경찰을
두는 이유는 범죄를 막아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
기 위함인데 부패로 인해 그 기능이 멈추어 있다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그동안은
동남아시아의 가
난한 나라들간의 문제였는데 이번에 한국인들까지 대담하게 손을 대다가 한국정부가 자국민 구출에 나서
면서 자신들 국가생존의 문제로
비화된 것입니다.
우리
고국이 일찍이 복음을 받아 공의와 사랑되시는 하나
님의 말씀을 착실히 배워 강건한 나라로 서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번
기회에 캄보디
아가 한국을 본받아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배워서 안전한
나라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나라가
바로서
야 백성이바로 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헛된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길때 나라도 살고 백성도
산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경험했으니 날마다 캄보디아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선교사님들의 간절한 기도
에 기도를얹어 힘을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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